트렌드를 보려고 뉴스 기사를 찾다 보면 최근 '모디슈머'라는 단어가 자주 보여요. 모디슈머란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데요.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레시피를 따르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자신만의 레시피로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 새로운 맛으로 창조해 즐기는 소비자를 뜻하죠. 다른 말로는 크리슈머(Creative+Consumer)라고도 부르더라고요. 대표적인 모디슈머의 사례로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라면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있어요 🤤.
이런 모디슈머 트렌드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식품업계에서 열을 올리고 있어요. SNS 등에서 이슈가 된 음식 조합을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면서 인기를 이어가거나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인기 레시피 조합을 홍보하고 이벤트를 열기도 해요.
너구리 사발면에 카레를 섞어 먹는 레시피가 인기를 끌자 농심에서는 '카구리 큰사발면'을 출시했고, 오뚜기는 열라면에 순두부를 넣어 먹는 레시피가 화제가 된 것에 착안해 공식 SNS에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를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이런 모디슈머 제품들이 실제로도 인기를 끌고 있고,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렇듯 모디슈머 트렌드는 소비자들 간 정보 교환이 활발해지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현상이에요. 예전처럼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이제는 일반화된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