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체리피커는 자신의 실속을 차리기에만 관심 있는 소비자예요. 예를 들어, 카드는 사용하지 않으면서 카드 발급 시 제공되는 혜택만 누리는 고객을 체리피커라고 말할 수 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명한 소비 행위일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달갑지 않은 고객이에요. 이런 체리피커 고객을 막기 위해 2000년대 말에 '디마케팅' 전략이 등장하는데요.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말해요.
다만, 요즘에는 체리피커를 부정적으로만 인식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어요. 체리피커를 SNS를 통한 바이럴에 이용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이제 일잘러 마케터라면 체리피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마케팅의 목적에 따라 잘 판단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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