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위한 금소법, 업계에서는 왜 대책 마련에 동분서주일까?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친절한 마케팅 뉴스 : 금소법 시행 후 
 오늘의 짤 : 혼란
 마케팅 TMI : ATL, BTL, TTL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친절한 마케팅 뉴스
금소법 시행 후 업계 변화
지난달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었어요. 때문에 빅테크와 인슈어테크 등 관련 업계에서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토스 등에서 보험, 대출 상품 추천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죠. 금융당국이 이런 형태의 보험과 대출 등의 금융상품 추천이 광고가 아닌 중개라고 결론을 내렸고, 관련 업계에서는 급히 대책을 마련하고 서비스를 개편했어요. 2주가 지난 지금은 핀테크나 보험업계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소비자에게는 좋은 것 아니에요?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시행된 법인데요.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충분한 설명과 청약 철회권, 위법계약 해지권 등이 포함돼있어요. 분쟁이 생겼을 때 금융사에서 입증 책임을 져야 하고, 단순 변심으로도 대출이나 보험을 7~15일 내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어요. 분명 소비자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내용인데요. 왜 여러 업계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일까요?

무엇이 문제인데요?

금소법을 보면 보험을 비교·추천해주는 서비스는 광고가 아니라 중개 행위에 해당해서 반드시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금융당국이 결론을 내리면서 문제가 됐어요. 금융상품 판매업자가 아니면 금융상품 광고를 할 수 없는 것인데요. 보험설계사와 같은 중개인은 유튜브나 블로그에 광고할 때도 광고마다 협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도록 바뀌었어요.

각 업계에서는 금소법에 맞춰 서비스 개편이 한창인데요. 업계별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오늘의 짤
 저기요..

#마케팅 TMI
Q. 마케팅 공부하면서 마케팅이 ATL, BTL, TTL로 나눠진다고 배웠어요! 약어를 풀어가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The Line이 왜 들어가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만 궁금한 건가요...?
A.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ATL과 BTL, TTL에 대해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생겨난 지 오래됐고 현재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용어예요. 사실 학술적인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고요. 전통적인 마케팅 업계의 모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아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청구서를 발행할 때, 매체사에서 받는 커미션이 포함되는 것들은 청구서의 윗부분에 기재를 하곤 했대요. 매체사의 커미션 없이 광고 제작 서비스에 대한 비용만을 받을 때엔 청구서 아랫부분에 기재했다고 하고요. 이때 윗부분을 차지하는 것들을 ATL(above the line), 반대로 아랫부분에 있는 것들을 BTL(below the line)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죠.

이제 시대가 발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TTL(through the line)인데요. ATL과 BTL 사이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ATL과 BTL의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전통적인 묘사를 그대로 이어간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마케팅 늬우스

 당근마켓, 적자 돌파구로 '라방' 선택
당근마켓이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기 위해 플랫폼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요.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어 동네 가게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 모델을 발굴하려는 의미로 풀이돼요.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당근마켓이 라방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 아마존 덕분에 11번가 월 이용자 15% 늘었다
지난 8월 말부터 11번가가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시작했어요.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기로 해외직구를 선택한 것인데요. 덕분에 11번가 앱 신규 설치가 크게 늘었고, 앱 월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15% 늘었어요. 우주패스 100원 행사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첫 달 100원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도 성과가 유지될 것인지가 관건이에요.

◾ 이제 인터넷 방송도 가상 스트리머가 진행한다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이나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 등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유튜버, 일명 '브이튜버'가 주목받고 있어요. 사람의 표정, 손동작, 움직임까지 모두 인식해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3D 캐릭터와는 차별되는데요. 향후 AI와 결합되면 스스로 방송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해요. 얼굴 공개가 필요 없는 브이튜버로 갈아타는 유튜버나 스트리머 사례가 많아지면서 브이튜버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어요.

◾ '플로깅' 활용한 마케팅 확산 중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활용한 마케팅이 확산하고 있어요. 환경 보호에 힘써야 한다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기업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인데요. 이런 변화는 그만큼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를 때 친환경성을 고려하고 있고 환경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 티몬과 틱톡이 함께 '커머스 크리에이터' 키운다
티몬이 틱톡과 손잡고 '숏폼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키우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나섰어요. 틱톡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쇼호스트를 뽑고 교육해서 티몬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인데요. 라이브커머스에 숏폼 콘텐츠를 더해 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여요.
#마케팅 퀴즈

#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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