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온라인 광고는 매체(=웹사이트)의 '광고 지면'에 광고하고 싶은 사람과 광고 지면을 제공해주는 사람이 만나 이루어져요. 돈 낼 테니 운영하는 사이트에 광고 좀 하겠다고 연락해서 광고하는 당근마켓처럼 직거래하는 방식인데요. 원하는 매체를 찾기 어렵고 적절한 가격인지 비교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어요.
이런 문제 때문에 애드서버라는 개념이 등장해요. 애드서버는 매체에서 운영하는데, 어떤 사람에게 광고를 노출할지, 어떤 광고 소재를 어느 지면에 노출할지 등을 결정해요. 광고 관리와 성과 확인은 쉬워졌지만, 여전히 매체별로 애드 서버가 다르고 광고주도 애드서버마다 다르게 광고 요청을 해야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애드 네트워크라는 것이 등장하는데요. 애드 네트워크는 여러 매체가 운영하는 애드 서버를 묶어서 관리하고 광고 지면의 규격이나 단가 등을 분류해서 광고주에게 제공해요. 그럼 광고주는 광고하려는 소재와 예산을 하나의 애드 네트워크에서 설정하기만 하면 다양한 매체의 애드서버에 직접 등록하지 않아도 모두 연동돼서 광고를 편리하게 집행할 수 있어요.
애드 네트워크에는 구글애즈나 앱리프트, 인모비, 카울리 등이 있고요. 이후에는 실시간 입찰 방식으로 애드 네트워크를 중개하는 애드 익스체인지와 SSP, DSP로 확장하는데요. 이 부분은 다음번에 더 자세히 설명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