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직장을 다닐 때와 비교해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통해 소득도 수백 배 증가했지만, 시간에 대한 자유도가 매우 높아졌어요. 평일엔 오전 10시에 출근하고 4시 정도에 퇴근해요. 가끔은 1시간 정도만 일하고 아내와 데이트를 하거나 아이와 실컷 놀아주기도 하죠. 주말은 가족과 함께 온전히 남겨두고요.
Q.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시기의 흐름을 잘 탔기 때문입니다. 더 먼 과거나 미래였으면 지금 같은 성과를 얻진 못했을 거예요. 운이 좋았어요. 그리고 혼자 욕심부리지 않고 같이 나누려고 노력해요. 회사의 이익을 직원과 사회와 나누고, 고객에겐 더 좋은 서비스나 제품으로 나누고, 매입처와도 갑을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니 꾸준히 찾아주시더라고요.
Q. 네코님만의 스마트스토어 운영 노하우가 궁금해요
잘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있어요. 사실 상세페이지는 여전히 부족하고요. 물건에 대한 좋지 않은 후기도 있어요. 그럼에도 고객에게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가성비 좋은 아이템, 고객에게 기민하게 반응하는 CS 등에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좋지 않은 아이템은 단종해서 결과적으로는 좋은 아이템만 살린 게 유효했고요.
Q.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직장인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어요. 아쉽죠. 많은 회사가 겸업을 금지하고 있어서인데요. 그래서 요즘 더욱 사이드 프로젝트에 열광하는 것 같네요. 회사 다니시면서 겸업이 가능하다면 퍼스널 브랜딩이나 유튜브, 오픈마켓을 추천해요….
네이버 카페에 동네 이웃과 대화할 수 있는 '이웃 톡' 기능이 생겼어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이웃 인증'을 완료하면 글을 쓸 수 있는데요. 익숙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미 당근마켓에서 '내 동네 인증'을 하고 있어서 일 거에요. 네이버는 맘카페 등 지역 기반의 카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이퍼로컬 시장에서 당근마켓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요.
◾판매 수수료가 마이너스
티몬에 입점한 판매자가 1만 원짜리 상품을 팔면 티몬에게 판매 수수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100원을 돌려받는다고 해요. 국내 최초로 판매 수수료가 마이너스가 되었는데요.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네이버와 신세계의 제휴 등 시장의 격변 속에서 단기간에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보여요. 3% 대인 PG 수수료도 떠안는데요. 단기간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판매자와 상품수를 늘리는 것인데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
◾유튜브에 '싫어요'가 없다면
유튜브가 '싫어요'(dislike) 버튼을 숨기는 실험을 해요. 시청자가 영상에 대해 피드백하는 수단으로 좋아요와 싫어요가 있는데요. 좋아요 숫자는 표시하면서 싫어요 숫자는 공개하지 않는 형태라고 하네요. 대중의 영상에 대한 불편함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변경한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쿠팡이 일본에 진출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쿠팡의 일본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어요.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Z홀딩스가 쿠팡과 일본 진출을 논의한다는 내용인데요. 보도가 나간 직후 소프트뱅크는 공식적으로 쿠팡의 일본 진출을 부인했습니다. 단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버전 나온다
클럽하우스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사용자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에요. 또 현재 초대장 기반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의 시스템을 조만간 변경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어요. 최근 들어 성장세가 주춤한 데 열기가 식기 전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얼른 출시돼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