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왜 이렇게 유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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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큐레이팅 : 클럽하우스 특징과 전망
🚀 친절한 마케팅 뉴스 : 쿠팡, 미국 간다
⏳ 10초컷 뉴스 : 3가지 주요 이슈
트렌드 큐레이팅
클럽하우스 왜 이렇게 유행할까?

편하고 재미난 세상입니다. 방구석에서도 전 세계 유명인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바로 요즘 인싸가 모인다는 "클럽하우스"라는 음성 기반 소셜앱인데요. 소셜 플랫폼인 이곳은 지인의 초대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해 벌써 중고마켓에 초대장이 등장하기도 했어요.

아... 아직은 애플 유저에게만 열린 세계이고요. (놀리는 것 아님) 이에 저희 큐레터 팀의 유일한 안드로이드 사용자, 마미손님처럼 클럽하우스가 궁금한 분을 위해 왜 이렇게 유행하는지, 대체 어떤 특징이 있는지 내용을 한번 정리해봤어요. 앞으로 마케팅 세계엔 어떻게 적용될지 그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Drop-in audio chat : 잠깐 들려 참여하는 오디오 채팅
왜 이렇게 급 유행이지 🎢
①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 기업인 및 연예인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에 알려지며 사용자가 폭증했어요. 올해 두달 새 가입자가 무려 17배 증가! 언빌리버블! (미쿡식 리액션)

가입자 추세 : 2020년 12월 60만명 → 2021년 1월 200만명 → 현재 약 1,060만명

② 얼굴 공개 없이 목소리만으로 참여한다는 건 부담감을 확 덜어주어 활성화에 유리했죠. 그런데 저처럼 듣는 건 좋아도 말하는 건 울렁거리는 사람도 있다는 것.

③ 아직 아이폰 유저,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 폐쇄적인 특징도 있어요. 이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잘 살린 포인트이고요.

④ 한편, 사용자 급증은 주변 사람 모두 클럽하우스 하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하는 '두려움(FOMO, Fear Of Missing Out)'에서 나왔다는 분석도 있어요.
클럽하우스만의 특징 🖐

보통 SNS나 앱을 설계할 땐 사용자가 그 서비스를 떠나지 못하고, 화면을 계속 바라보도록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보여주잖아요. 이때 유저는 수많은 콘텐츠를 직접 계속 찾아가며 소비하고요. 

하지만 클럽하우스는 사용자를 잠시 내버려 두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흥미 있는 방을 쭉 찾다가도, 한 곳의 방에 참여하면 그곳에서 오가는 대화를 듣고만 있어도 되죠. 청소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할 때도 핸드폰에서 손을 놓고 팟캐스트처럼 들을 수 있어요. 물론 원하면 대화에 참여할 수 있고요.

지인 초대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내가 초대한 사람이 페널티 받으면 초대한 나도 함께 페널티를 받게 되는데요. 따라서 믿을 만한 사람을 초대하게 되고, 초대된 사람이 처음 이용하더라도 이미 지인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어요.

클럽하우스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앱 아이콘으로 선정해요. 
최근에는 Axel Mansoor 뮤지션이 클하의 얼굴이 됐네요!
마케터가 주목할 점 👀
우선 마케터 업무 능력을 높이는데 활용해볼 수 있어요. 대화가 저장되지 않는 특성상 깊이 있는 이야기와 진지한 고민을 나누기 쉽거든요. 인맥 기반으로, 업계 종사자가 많이 활동하고 있기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업무 이야기나 진로 상담, 심지어 채용면접까지 이루어져요. 

또한, 개인이나 회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돼요. 프로필에 적절한 소개 문구를 써서 개인 브랜딩을 할 수도 있고요. 추가로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를 연결해두는 것도 팔로워 수 증가에 효과적이에요.

자사 브랜드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회사명, 브랜드명을 내세워 방을 만들고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요.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다면 스터디, 강의 등을 유료로 진행할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인플루언서와 손쉽게 대화하고 소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앱 초기라서 가능한 것으로 보여요. 참여자가 급증하면 결국 주요 모더레이터의 대화를 청취하는 수동적인 형태가 될 수 있어요. 

그에 따른 수익화 구조도 준비해야 할 텐데요. 예를 들어, 해당 방에 참여하려면 일정 비용을 내야 하거나, 모더레이터를 후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구성되는 거죠. 

또한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수요에 따라, 사진 및 영상을 편리하게 공유하거나, 녹음도 정식 기능으로 가능해지리란 예측도 있어요.

2000년대 : 텍스트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시대 (트위터, 페이스북)
2010년대 : 사진 및 영상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시대 (인스타그램, 틱톡)
2020년대 : 이제는 음성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가 주도하지 않을까요?

👉 휙휙! 시대가 참 빨리도 변하네요. 새롭게 등장한 매체가 그 시대를 이끌기도 하고요. 보스님은 이런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로운 플랫폼으로 어떤 변화를 느끼셨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가실지 궁금합니다.

친절한 마케팅 뉴스
쿠팡, 미국 간다 🚀

그동안 쿠팡이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은 많았는데요. 언제 어디서 상장할 것인지는 소문만 무성하다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공식 확정되었어요. 쿠팡이 미국에서 상장하게 된 배경과 베일에 싸여있던 쿠팡 상황에 대해 알아볼게요! → 바로 가기

■ 미국 증시로 간 이유는 

지금까지 두 차례 소프트뱅크로부터 34억 달러를 투자받아 국내 1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확보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기 위한 원동력과 향후 쿠팡이츠와 로켓프레시 같은 신사업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요. 이에 따라 약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해요. 

자금 조달을 위해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은 많았지만 최종적으로는 뉴욕 증권거래소로 가게 됐어요. 구글, 아마존 등이 있는 나스닥보다 상장 유지 조건이 까다롭지만 규모가 더 커서 자금 조달이 쉽고, 김범석 쿠팡 의장의 차등의결권 때문이라는 분석이에요. 차등의결권은 주식 1주당 29의결권을 가진 제도에요. 


■ 쿠팡이 공개한 현황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거래신고서를 보면 베일에 싸여있던 쿠팡의 운영 상황을 짐작해볼 수 있어요. 지난해 매출은 약 13조 2,500억 원이었으며 전년도 7조 1,000억 원에 비해 두 배가까이 늘어난 수치에요. 적자도 5,257억 원으로 1,500억 원 감소했고요. 이에 따른 전체 기업가치는 최대 60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 쿠팡의 물류센터는 30개 도시 150개축구장 400개 규모
▪ 대한민국 인구 70%는 쿠팡 물류센터 11km 이내 거주 
▪ 쿠팡 1회 이상 이용자 1,480만 명 (전년대비 26% 증가)
▪ 쿠팡 이용자 평균 분기마다 약 30만 원 사용 (전년대비 59% 증가) 
▪ 구매자 중 32%인 470만 명은 로켓와우 멤버십 가입 
로켓와우 가입자는 미가입자 대비 4배 더 구매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고용인원 TOP 3


■ 이후 쿠팡의 행보는 

독보적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켓배송이 가장 빠르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켰어요. 매년 두 배에 가까운 매출성장 그래프를 그리고 있고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자금도 조달할 계획이고요. 이를 바탕으로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게 될 때까지 약 520조 원에 달하는 한국의 유통, 식료품, 음식배달, 여행 시장 전체를 노린다는 목표에요.
빠르게 보는 최신 트렌드

◾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 40조원 돌파

온라인 식품시장이 역대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어요. 지난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총 43조 4천억 원으로 2019년 26조 7천억 원보다 62.4%나 늘어 단숨에 40조원을 돌파했어요. 거래액 중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는 17조 4천억 원으로 78.6% 늘었고요. 수산물도 6조 1천억 원으로 71.4% 증가했어요. 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5조 1천억 원으로 70%를 차지했어요.


◾ 유튜브 구독으로만 1조원 벌었다

유튜브가 광고로 돈 벌고, 광고 안 볼 수 있는 이용권으로 또 돈을 벌고 있어요. 유튜브의 지난해 구독 수입이 1조 원을 훌쩍 넘었는데요. 유튜브의 대표적인 구독 서비스는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줘요. 2019년에는 광고 수익만 18조 원에 달했고, 2020년에는 광고를 제외한 구독료 수입만으로 1조 932억 원을 벌었다고 해요. 


◾ MZ세대 겨냥한 숏케팅이 뜬다 

숏(short)과 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인 '숏케팅'이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단기간 내 화제성을 이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명 '치고 빠지기' 형태의 마케팅이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가수 비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농심의 새우깡이나 곰표, 말표 맥주 등의 제품이 있어요. 이렇게 짧고 강렬한 콘텐츠는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형태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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