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대표예요. 제조한 미용기기를 자사몰에서 판매하죠. 마케팅을 혼자 주먹구구식으로 하다가 결국 대행사와 손을 잡았는데요. 대행사 문제로 골치가 아파요. 전달받은 영상 콘텐츠 수준이 너무 낮거든요... 스토리 흐름이나 워딩 등이 모두 박장대소할 정도로 엉망이에요. 광고 성과는 어뷰징이 의심되지만, 구매 전환율 낮은 이유가 상세페이지일 수도 있기에 다시 제작 중이고요. 이후엔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대행사를 선정할 수 있을까요?"💬 오리지널 고민 보기
👩 대행사를 선정할 땐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많은 협의를 거쳐 잘 파악하셔야 해요. 해당 담당자가 얼마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지가 중요해요. 후킹할 소구점을 찾으면 좋은 콘텐츠와 광고 성과는 기본 이상으로 따라옵니다.
👨많은 광고주가 영상을 만들 때 '선 영상 제작, 후 마케팅 활용'으로 하지만, 미리 영상에 대한 마케팅 기획을 하고 제작에 들어가셔야 좋습니다. 아무리 엉망처럼 보이는 콘텐츠라도 의도가 있으면 성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 아무리 좋은 제품도 콘텐츠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지 않으면 소용없죠. 상세페이지와 향후 마케팅 방향에 고객이 충분히 설득할 요소를 꼭 담으시면 좋겠어요.
🧒우선 내 제품이 소비자가 사고 싶을만큼 매력적일까 고민하셨으면 해요. 제품 자체를 바꿀 수 없다면 제품에 관한 스토리나 상세페이지 컨셉 또는 이미지를 바꿔보시고, A/S도 기가 막히게 해줘 보세요. 지금은 제품 경쟁력을 갖출 단계가 아닐까요?
페이스북이 언론사 전면광고를 내고 애플과 맞서겠다고 선전포고를 했어요. 페이스북은 중소기업을 대변해서 애플에 대항하겠다는 입장인데, 어쩌다가 두 거대 기업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지 알아볼게요!
■ 머선 129?
애플이 iOS14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사용자에게 수집된 정보를 가져갈지 말지 선택하도록 만든다고 밝혔어요. 지금까지 광고업체는 앱의 IDFA*라는 광고 식별자를 수집해서 사용자를 구분해 맞춤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사용자에게 "앱 사용자를 추적해도 될까요?"라고 물어봐야 해요.(* Identifier for Advertisers)
■ 페이스북은 뭐래?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적은 비용으로 타깃고객에게만 광고를 노출시키므로 중소기업에 아주 좋은 마케팅 도구라고 자랑해왔어요. 그런데 이번 애플의 정책 변경으로 앱 추적 동의를 받지 못하면 타깃광고를 할 수 없게 돼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요. 그러면서 앱 개발사들의 수익은 50% 이상 감소하고 소규모 광고주들에게도 위협이라는 입장이에요.
■ 애플의 입장은?
광고업체에게 사용자의 정보를 보내주는 것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어요. 새로운 정책이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에요. 그래서 사용자 몰래 정보를 추적하면 앱스토어에서 퇴출시키기로 했어요.
■ 앞으로는?
페이스북이 애플의 인앱 결제 문제로 소송 중인 에픽을 돕기로 했어요. 애플의 정책이 관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증언한다고 해요. 그동안 친구도 아니고 적도 아니었던 페이스북과 애플이 이번 계기로 관계가 계속 악화될 전망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