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31일의 큐레터

🎯 AI가 내 카톡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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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친절한 마케팅 뉴스 : 이젠 AI 카카오톡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친절한 마케팅 뉴스

네이버는 요란한데 카카오는 이상하게 조용하네요

지금도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예요. 그런데 한때, 카카오가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에서 빅테크 투톱으로 여겨졌던 시절을 떠올려보면요. 네이버는 시끌시끌한데, 카카오는 비교적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카카오가 올해 하려는 것들을 살펴봤습니다. 역시 AI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건 비슷했는데요. 카카오톡은 사실상 전 국민이 매일 쓰는 앱이니 만큼, 마케터로서 놓칠 수 없잖아요. AI가 더해진 카카오톡에서는 어떻게 마케팅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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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카카오톡을 더 많이 쓰게 만들기

먼저 AI를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요. 첫 번째로, 카카오톡 내에 피드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발견 영역'을 만들고요. 여기다 광고와 커머스를 엮어서 추가적인 매출을 만듭니다.

일상 밀착 AI를 강조하는 카카오 (사진: 카카오 브런치)

그리고 두 개의 AI메이트를 도입하는데요. 'AI쇼핑메이트'는 AI로 상품을 추천하고 친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요. 예를 들어 곧 생일인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가 좋아할만한 선물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상세페이지를 요약해 주고 콘텐츠를 제공해 구매를 돕는 거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특화됐어요.

게다가 기존에 생일 중심이었던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이제 기념일 등 선물을 주고 싶은 날로 확대되고 있어요. 쇼핑탭 개편을 통해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발견형 커머스'를 지향할 것으로 보여요. 이 부분만 보더라도 마케터는 기념일 별로 어떤 상품을 선물로 추천할지 콘텐츠를 고민해야겠죠.

두 번째, 'AI로컬메이트'는 이용자의 위치와 요청에 맞춰서 장소를 추천해요. 카카오맵 등 다른 서비스와 연동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카카오톡을 '하이퍼로컬앱'으로 만들 서비스라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두 AI메이트는 올해 상반기 카카오톡에 도입될 예정이에요.

② 카나나라는 AI 친구가 생긴다

'AI 친구' 컨셉의 카나나는 누구보다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Native'와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의 'Natural'을 합쳐 '가장 나다운 AI'를 지향한다고 해요. 별도의 앱으로 선보일 예정이죠.

카카오의 AI앱 카나나 (사진: 카카오 브런치)

카나나는 카톡방에 투입 돼 대화 내용을 수집해요. 그리고 기록된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일정 알림, 문서 요약, 식당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거죠. 예를 들어 회사 단톡방에서 '우리 저번에 회식 어디로 갔지?' 하면 '어떤 고깃집을 갔었고, 그 근처 2차로는 이 식당을 추천해요'라고 답해요. 카카오가 꾸준히 강조하는 '관계'를 위한 AI예요. 카카오는 카나나를 두고, 그룹 단위로 도움을 주는 글로벌 최초의 AI 서비스라고 말했어요.

다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사실상 AI를 탑재한 카카오톡 아니냐는 거예요. 메신저라는 본질은 비슷한데, 따로 앱을 출시하니 카카오톡의 이용자들이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고요. 괜히 카카오톡의 점유율을 뺏는 꼴이라는 우려가 나와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은 이미 거의 모든 국민이 사용하기 때문에 유의미하게 이용자가 증가할 수 없고요. 사적 대화가 오고 가는 카카오톡에서 대화 내용을 학습한다는 걸 부정적으로 느낄 확률도 높습니다.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겨요. 카나나는 올해 상반기에 비공개 베타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③ 챗GPT 덕 좀 볼게요

크게 이슈가 됐던 소식이죠. 국내 최초로 오픈AI와 협력한 게 카카오거든요. 특히 카카오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 자체 AI모델과 더불어 필요한 곳에는 외부 AI모델을 함께 사용해요. 이를 통해 빠르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거예요. 이 점에서 챗GPT, DALL·E 등 이미 잘 알려진 생성형 AI모델을 갖고 있는 오픈AI는 좋은 파트너인 셈이죠.

지난 2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카카오 (사진: 카카오 뉴스룸)

오픈AI도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요. 공동으로 개발하는 AI 서비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앞서 말한 카나나에도 오픈AI의 모델을 보완적으로 활용할 예정인데요.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카나나의 서비스 사전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카나나의 이용자 대화 데이터를 오픈AI의 사업목적으로 쓰지 않는 조건을 계약에 명시하도록 했다고 전해졌어요. 또한 관련 데이터를 오픈AI 모델이 저장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제약하기로 하고요.

어느 영역에 얼마만큼 오픈AI의 기술이 녹여질지는 비공개지만요. 검색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AI 검색' 등 서비스 전반에서 필요한 곳에 활용할 가능성은 높아 보여요

뒤에 재밌는 이야기가 아직 많아요. 카카오와 관련한 이슈 중 포털 다음의 분사와 관련해서도 적어봤답니다. 지금 바로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서 읽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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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늬우스

◾ 발란, 정산금 지연.. 직원은 재택
패션 플랫폼 발란이 정산금 지급을 지연하며 판매자 신뢰 논란에 휩싸였어요. 자체 재무 점검 중 지급 오류를 발견해 24일 예정된 정산을 중단했고, 26일까지 재검토 후 28일 지급 일정을 공유할 예정인데요. 실지급일은 미정이며 정산금 변동 가능성도 있어요. 한편, 직원들은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셀러가 몰려올 것에 대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요.

◾ 네이버·카카오 2시간 먹통되면 고지
방통위가 부가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나섰어요. 앞으로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통신서비스가 2시간 이상 서비스가 중단되면 그 사실을 의무적으로 알려야 해요. 기존 고지 방식에 SNS 등 새로운 채널을 추가해 이용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무료 서비스의 장애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어요.

◾ 유튜브 쇼츠, 스크롤만 해도 조회수
유튜브가 31일부터 쇼츠 조회수 집계 방식을 변경해요. 영상 시작 시 자동으로 조회수가 카운트되며, 스크롤만 해도 조회수로 인정돼요. 틱톡·인스타그램과 유사해진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성과 파악이 용이해지지만, 실제 수익에는 기존 '참여 조회수' 기준이 여전히 적용돼요.

◾ 다음 프리미엄 메일, 요금 75% 인상
다음이 오는 6월 프리미엄 메일 요금을 연 19,900원에서 34,900원으로 75% 인상해요. 18년 만의 인상으로, 무제한 용량 유지가 어려워졌다는 게 이유인데요. 네이버의 경우, 80GB부터 유료로 과금되며 최대 10TB까지 늘리면 월 6만 7,100원이에요.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은 여전하다는 입장이지만, 갑작스러운 인상 폭에 사용자 불만이 우려돼요.

◾ 챗GPT, 새로운 이미지 AI 모델 출시
오픈AI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챗GPT-4o 이미지 생성'을 공개했어요. 기존에는 프롬프트를 하나하나 입력해야 했지만, 새 모델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해요. 또한 만화를 그려달라고 하면 카툰이 깔끔하게 생성되고, 메뉴판이나 수학 공식도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들어요. 텍스트 삽입, 투명 배경, 다양한 스타일 생성 등이 가능해요.

#마케팅 퀴즈

Q. 오픈AI의 '챗GPT-4o(포오)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무엇일까요?

(A) 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합한 첫 모델이다.
(B) 한국어로도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C) 기존 달리(DALL-E) 모델과 완전히 동일한 기술이다.
(D) 대화가 포함된 카툰 생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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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노트

큐레터 제목의 이모티콘을 시그니처로 하나 정하면 어떨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마케터들이 놓치면 안 되는 핵심을 콕 찝는다는 의미! 그렇게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과녁🎯으로 해봤어요. 여기다 타깃 고객을 콕 집는 마케터들, 성과를 콕 집어서 달성하겠다는 의미까지도 있어요. 혹시 큐레터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모티콘이 떠오른다면 꼭 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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