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의 큐레터

📢 네이버의 작전타임

깔끔하게 웹용 보기 · 지난 큐레터 보기

3월 17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광고) 큐레터가 간다 : 네이버가 작전타임을 외쳤다

◾ 큐섬큐섬 : 강남 대치동 당근을 흔들었던 동영상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광고) 큐레터가 간다

📢 삑-! 네이버의 작전타임

2025년의 네이버는 무언가 변하려고 하는 게 느껴져요. AI시대를 맞이해 검색, 쇼핑, 콘텐츠까지 바꾸고 있잖아요.

마케터들이 네이버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간단해요.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쇼핑하고, 콘텐츠를 만나는 국내 최대 포털이기 때문이죠. 네이버에 변화가 생기면 마케팅 전략도 달라질 수 있어요.

오늘은 네이버의 '작전타임' 캠페인을 본 후 큐레터의 시선에서 콘텐츠를 써봤는데요. 네이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요?

→ 자세히 보기

TIME! 을 외친 네이버

작전타임은 주로 스포츠 경기에서 볼 수 있어요. 기세를 북돋거나 환기시키고, 추가 득점이나 수비를 위해 현재를 점검하는 시간이죠. 팀원들 모두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머리를 맞대 전략을 세우는 순간이에요.

네이버는 지금 경기장 위에 서 있어요. '매번 빠르게 변하는 치열한 시장'이라는 경기장이요. AI는 경기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정도로 더 큰 변화로 다가와요.

'누가 네이버를 쓰느냐 버티컬 앱으로 가지'

'요즘은 궁금한 게 있으면 AI 쓰지 않아?'

이에 네이버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변화를 예고해 왔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답하는 중요한 시기예요. 네이버는 검색부터 지도, 쇼핑 등 핵심 서비스에 AI 기술을 입힐(On-Service AI) 예정이죠.

네이버에게 AI란?

AI를 서비스를 위한 또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니즈를 해결해 주기 위해 '기술을 서비스 구석구석에 잘 녹여 내어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거죠.

그래서 본질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CEO는 네이버의 본질을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는데요.

네이버는 한 발 더 나아가 사람들의 숨어 있는 궁금증까지도 꺼내서 해결할 생각이에요. 계속 바뀌는 사용자의 니즈를 채우기 위한 씨앗과 같은 역할인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하고, 이 데이터들을 연결해서 차별점을 만드는 거죠.

출처: 네이버 작전타임 캠페인

이렇게 바뀌는 네이버는 검색 포털보다는 '발견형 포털'에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궁금한 걸 찾는 '검색'을 넘어 사용자가 필요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탐색이 핵심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 많은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잖아요. 그중에서 네이버가 기대되는 이유가 있어요. 이미 두 번의 파도를 타면서 변화한 DNA가 있거든요.

🌊 검색 포털 1위가 된 이유

출처: 네이버 작전타임 캠페인

2000년대, 검색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시작한 네이버는 차근차근 야후 코리아, 다음, 구글 등을 제치고 국내 인터넷 포털 1위의 자리에 다다랐어요.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게 하고 그걸 검색과 연동하여 다른 포털이 주지 못한 차별화된 검색 결과로 경쟁력을 갖췄죠. 그리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시초가 된 가격비교, 쇼핑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초록창'의 시대가 열리게 됐어요. 네이버가 넘은 첫 번째 파도죠.

🌊 더 작고 빠르게 움직인 모바일로의 전환

2010년대, 스마트폰이 활발하게 보급되면서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시기를 맞아요. 특히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구글 앱이 탑재되면서 구글의 영향력이 강해졌고요. PC에서는 포털이 사이트와 콘텐츠로 통하는 ‘관문(Portal)’ 역할을 했다면 모바일에서는 애플과 구글과 같은 OS사업자가 관문이었어요. 인터넷 포털들의 위기로 대두되었죠.

여기서 네이버는 '네이버 앱', '밴드'와 같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어요. 이 시기에 체크아웃(지금의 네이버페이)을 만들어 결제 시장을 연결하고, 스토어팜(지금의 스마트스토어)을 열어 판매자를 늘렸고요. 검색→쇼핑→결제라는 네이버만의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변화로 모바일 시대의 파도를 넘었어요.

변화 대응은 열린 조직 문화에서 시작된다

AI시대는 헤쳐나가야 할 또 하나의 파도인데요. 사람의 역할이 줄어들 거라는 AI시대, 변화 앞에서 네이버는 오히려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네이버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을 데이터도, 기술력도 아닌 '저력 있는 구성원'이라고 얘기하죠. 네이버의 DNA는 이들로부터 비롯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네이버는 조직 문화로 시장과 사용자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해요. 단순히 리더의 전략을 따르는 형태가 아니라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문화,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리더들로 말이죠.

출처: 네이버 작전타임 캠페인

이번 작전타임 캠페인 도입부에서 네이버의 열린 조직 문화가 특히 와닿았어요.

"AI시장에서 네이버는 어떻게 사업을 전개할 것인가?"

"의사결정이 내려진 배경은?"

네이버의 방향성에 대한 탐구와 의문이 드러나는 질문이었습니다. 네이버가 스스로 나아가는 동력은 결국 서로 치열하게 묻고, 솔직하게 답하는 모든 과정이었어요.

'우리 기술력이 최고야!'가 아니라 열린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부분에서 작전타임 캠페인이 흥미로웠는데요. 아직 중요한 내용들이 남았으니 지금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고 이어서 봐요! 👇

네이버의 조직 문화가 어떻길래? 💼

#큐섬큐섬

강남 대치동 당근을 흔들었던 동영상

개그우먼 이수지님의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가 계속 화제가 되더라고요. 워낙 재밌기도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와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의 파급력 때문에 더 흥미로웠어요.

무슨 이야기인데요?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는 페이크 다큐예요. 이수지님은 Jamie(김제득)라는 4살 아들을 둔, 강남 대치동의 학부모 Jamie맘(이소담)을 연기하죠. Jamie맘은 명품 패딩과 가방을 착용하고, 고급 외제차를 운전하며 아들의 사교육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엄마인데요. 강남 대치동(사교육 경쟁이 치열한 지역) 학부모의 이미지를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여기에 재미 요소를 더한 일상이 주요 내용이에요.

브랜드의 사회적 이미지에 영향을 줬어요

이수지님은 영상 내내 약 390만 원에 판매되는 몽클레르의 '파르나이바 다운 재킷'을 입고 있는데요. 영상이 화제가 되자 당근과 번개장터에 몽클레르 패딩을 판매하는 글이 쏟아졌다고 해요. 이 영상이 몽클레르 브랜드의 사회적 이미지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에요. 고가의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는 원래도 강남 대치동 엄마들이 주로 착용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었지만요. 이 영상에서 대치동 엄마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이 패딩을 입으면 사람들이 나를 사교육에 극성인 대치동 엄마로 볼까"라는 생각에 입기가 부담스러워졌고요.

현시대를 극사실주의로 풍자했어요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의 코너 <변호사들>에서는 이 영상에 대해 '풍자'라며 의견을 모았는데요. 대치동 엄마라는 대상을 조롱한 것이 아니라, 현시대의 너무 치열한 사교육 문제를 풍자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해당 영상에서는 실제 대치동 엄마들의 인터뷰도 진행했는데요. 사소한 부분까지 비슷한 게 많아서 재미있게 봤다는 반응이었고, 오히려 영상이 아니라 댓글이 대치동 엄마들을 조롱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이 영상이 유료 광고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의미를 담아서 광고를 만들면 효과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것이 풍자인가 조롱인가'에 대한 의견은 갈리는 것 같지만요. 지금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고 이어서 봐요! 👇

이 영상은 풍자일까요? 조롱일까요? ⚖️

#마케팅 늬우스

◾ 오픈AI, AI 비서 경쟁 본격화
오픈AI가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리스폰스 API'를 공개했어요. 이는 중국 AI '마누스' 출시 후 일주일 만에요. AI 에이전트는 기존 챗봇보다 능동적이며,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전망인데요. 앞으로 AI 비서 시장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요.

◾ SNS 광고 효과? 10명 중 3명은 실제 구매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26.1%가 SNS 광고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19~29세의 구매율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 이용자가 남성보다 더 적극적이에요. 채널로는 카카오톡이 1위(53.4%), 인스타그램(21.3%)과 유튜브(20.2%)가 뒤를 이었어요. 카카오톡의 높은 이용률은 '선물하기'나 '톡딜' 같은 커머스 기능 때문으로 분석돼요.

◾ 틱톡, 청소년 보호 강화
틱톡이 청소년 보호 강화를 위해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개선했어요. 14~15세는 오후 9시, 16~17세는 오후 10시 이후 추천 피드를 중단하며, 지속 이용 시 명상 가이드를 제공해요. 틱 톡은 핵심 기능으로 스크린 타임을 조절하는 '쉬어가기'를 꼽았어요. 각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스크린 타임을 매일 다른 시간대로 설정할 수 있어요.

◾ 숏폼 사용시간, OTT의 7배
지난달 한국인의 숏폼 앱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48시간을 넘어서며, OTT(7시간 14분) 대비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짧은 영상 선호 문화 확산과 플랫폼 경쟁이 원인으로 분석되는데요. 기업들은 AI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영상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쇼핑 등 관련 비즈니스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만들고 있어요.

◾ 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쇼핑 커넥트 출시
네이버가 '브랜드 커넥트'에 크리에이터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연결하는 '쇼핑 커넥트' 솔루션을 추가해요. 사업자는 상품을 등록하고, 크리에이터는 이를 홍보하며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 받는 방식인데요 26일까지 베타서비스 참여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며, 7월에 정식 출시 예정이에요.

#마케팅 퀴즈

Q. 3/14 발표한 네이버지도 앱의 업데이트로 강화된 기능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요?

(A) 주변 주차장 검색 기능
(B) 해당 장소 영업 여부 사전 안내 기능
(C) 실시간 교통 상황 제공 기능
(D) 운전분석 페이지 개선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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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노트

최근에 콩나물(aka. 에어팟)🎧이 기능을 상실하는 바람에 새로운 친구를 영입해 왔는데요. 개인적으로 이어팁 있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에어팟 4세대를 구매했답니다. 그런데! 이어팁이 없이도 노이즈 캔슬링이 아주 야무지게 잘 되더라고요. (광고 아님) 귀 안 아프고 좋네요.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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