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0일의 큐레터

🍫 두바이초콜릿의 인기가 팍 식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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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친절한 마케팅 뉴스 : Z세대 SNS 핫플레이스 편의점

◾ 인끼글 top 5 by 아이보스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친절한 마케팅 뉴스

10년 전에 허니버터칩 구하셨던 분?

허니버터칩을 사려고 편의점을 찾았던 게 벌써 10년 전 일이랍니다. 이게 워낙 인기였다 보니까 감자칩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허니버터칩을 사고 싶어지고, SNS에 구매 인증샷을 자랑스럽게 올리는 모습도 보였어요. 결국 해태제과가 공장을 더 세워서 생산량을 늘린 후에는 쉽게 구할 수 있게 됐지만요.

이때, 편의점들이 재미를 봤는지 본격적으로 특색 있는 상품을 유통하거나, 직접 협업해서 만들기에 이르렀는데요. 먹태깡, 아사히 생 맥주캔, 두바이 초콜릿 등이 그것이죠. 그렇게 편의점은 트렌디하고 집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어 구매가 편리한, 핵심적인 유통 매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트렌드에서 마케터가 꼭 알아야 할 변화가 생겼대요. 그게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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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핫한 그 상품, 고작 4개월 만에 없어진다?

요즘 편의점 히트 상품들은 빠르게 유행했다가, 빠르게 사라져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인기 상품의 수명은 과거 평균 22개월가량이었지만, 최근에는 4개월 정도로 짧아졌다고 해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두바이 초콜릿이나, 흑백요리사의 밤 티라미수가 유행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잠잠해졌더라고요. 실제로 두바이 초콜릿은 지난해 7월, 출시 첫날 20만 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였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하루 3000개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두바이초콜릿 검색어 트렌드 (자료: 네이버 데이터랩)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건 SNS 탓이 커요. 최근 편의점에서 인기를 끈 상품들은 대부분 해외의 SNS에서 먼저 유행했던 디저트이거나, 화제가 된 OTT 콘텐츠의 출연진 혹은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를 통해 출시됐거든요. 그리고 이 신상품들을 먹고 리뷰를 남기는 SNS 인플루언서가 늘어나면서 다시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바이럴되는 모습이에요. 'SNS 제철음식'이라는 표현이 생겨날 정도죠.

두바이초콜릿 쇼츠 (사진: 유튜브)

"즐겨보던 콘텐츠의 출연진과 콜라보해서 나왔으니 먹어봐야지"

"유튜브에서 맛있다던데? 먹어봐야지"

소비자들은 이런 생각들로 편의점에 방문하게 돼요. 그리고 이들 중 대부분은 Z세대예요. BGF리테일에 따르면 SNS에서 이슈가 된 아이템의 출시 초기 최대 구매자는 20대 ▶ 10대 ▶ 30대 순으로 나타났거든요. 요즘 Z세대가 좋아하는 'SNS에서 자주 보이는 음식'들은 모두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는 말도 있답니다.

그런데 이들은 대부분 한 번 경험한 상품을 다시 소비하는 경우가 적어요. 워낙 SNS 트렌드가 계속해서 변하는 이유도 있고, 애초에 이슈가 돼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니까요. 재미나 흥미로 인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맛이 없다는 후기도 종종 보이고요.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SNS에서 이슈된 편의점 신상품이 나온 초기에는 반짝 '품절 대란'이었다가 빠르게 관심이 식는 거죠.

SNS 탐색이 주요 업무가 됐다

물론, 제일 좋은 건 SNS에서 인기 있어서 출시한 상품이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소비자들이 계속 구매하도록 만드는 건데요. 여기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어요. 경쟁 편의점 또는 다른 유통기업들이 먼저 SNS에서 인기 있는 신상품을 선보이기 전에 출시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생각하면 갑자기 SNS에서 핫해져서 출시한 상품이 오랜 기간 사랑받는, 잘 만든 상품이 되기에는 쉽지 않죠.

CU '밤 티라미수 컵' 출시 (사진: BGF리테일)

실제로 CU의 '밤 티라미수 컵'은 흑백요리사에서 등장하고 SNS에서 이슈가 되자, 방송 공개 일주일 만에 권성준 셰프와 콜라보해서 출시했어요.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이 이 밤 티라미수를 먹고 극찬한지라 기대감이 높아졌고, 예약 판매 단계에서 20분 만에 20만 개가 팔렸습니다. 그러나 편의점판 밤 티라미수는 너무 달다거나, 인공적인 맛이라 아쉽다는 등 여러 의견이 있었어요.

한편, GS25는 CU가 밤 티라미수 판매를 시작한 그날 밤, 곧바로 밤을 활용한 티라미수 디저트를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편의점 운영 기업 직원들의 주요 업무가 커뮤니티, 틱톡 등 SNS를 탐색하는 일'이라는 말도 있다고 해요. '단독', '최초'라는 타이틀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상품의 출시 속도에 초점이 맞춰지니까 퀄리티가 아쉬워지고, 유행이 빨리 지나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오늘 소개 드린 게 편의점 트렌드라고 해서 오롯이 편의점만 그런 건 아니라고 봐요. SNS에 친숙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트렌드의 수명이 줄은 지 꽤 된 것 같거든요. 이로 인해서 마케터들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도 기대할 수 있고, 어쨌든 핫플레이스가 된 편의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고 자세하게 살펴봐요! 👀

아직 콘텐츠 안 끝났어요! ❌

#인끼글

많이 본 콘텐츠 🖐️

#마케팅 늬우스

◾ 오픈AI, GPT-4.5 출시 예고
오픈AI가 몇 주 내로 GPT-4.5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번 발표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기술 발전에 따른 견제 움직임으로 해석되는데요. 오픈AI는 향후 AI 모델을 단순화해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필요 없이 최적의 모델을 자동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에요. 또한 GPT-5는 무료 사용자들도 무제한 채팅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에요.

◾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판매 시작

다이소가 24일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해요. 멀티비타민, 유산균 등 영양제를 500~5000원대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종근당건강 락토핏·대웅제약 밀크씨슬 등도 포함돼요. 한편, 올리브영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헬스앤뷰티 시장을 선도해왔기에 뷰티 시장에 이어서 두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 LG생건의 발을 씻자, 광고 논란
LG생활건강의 풋샴푸 브랜드 '발을 씻자'가 젠더 갈등 논란에 휘말리며 불매운동 대상이 됐어요. 논란은 과거 남혐 발언 의혹이 있는 인플루언서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어요. LG생건이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이번에는 여초 커뮤니티에서 반발하며 양측의 불매운동으로 번졌어요.

◾ 공정위도 패딩 충전재 허위광고 조사
공정위가 패딩 충전재 허위광고 논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어요.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며, 위반 시 최대 2년 징역 또는 1억 5000만 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패션 플랫폼의 판매 중단 등 사후 조치뿐만 아니라 입점 단계에서부터 사전 검증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돼요.

◾ AI로 뚝딱 만드는 숏폼 경쟁 격화
구글·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기업이 AI 기반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요. 유튜브는 AI '비오2'를 활용해 명령어만 입력하면 쇼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하이라이트와 생성형 콘텐츠 기능을 도입 중이에요. 그러나 허위 정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에요.

#마케팅 퀴즈

Q. Meta의 광고 성과 향상 전략과 관련하여 옳지 않은 설명은 무엇일까요?

(A) AI를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B) 소재 다양화를 통해 광고 성과를 개선한다.
(C) 소재의 시각적 유사성을 높여 사용자 피로도를 감소시킨다.
(D) 넓은 타깃 오디언스를 설정하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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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노트

지하철에서 갑자기 누가 뚫어져라 쳐다본 적 있으신가요? 퇴근길에 사람이 많으니까 서서 손잡이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옆에 있던 사람이 고개를 제 앞 대각선 쪽(?)으로 돌리면서 저를 👀보는 거예요? 한 번은 '뒤에 있는 거 보는 거구나' 싶었는데 여러 번 그러니까 마음속으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그 사람이 내렸습니다.. 뭐였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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