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00억 기업의 마케터는 어떻게 일할까?

이날 유독 '미쳤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다행이게도 저한테 하는 말은 아니었고, DUSK그룹은 고객에게 미쳐있었는데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들과 소통해 온 기업으로 어떤 일이 있으면 고객한테 물어보는, 단순하지만 솔직한 방법을 택했어요.

"우리가 이런 거 만들 건데, 괜찮은가요? 잘못된 점은 없을까요?"

이런 솔직한 소통 덕분에 사업 초창기에는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탔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 이 네이버 카페는 회원 수 약 6천 명의 커뮤니티이자 더스크랙 마케팅의 핵심 경쟁력이 됐어요. 이벤트를 통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받은 피드백을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요. 시간과 돈이 필요하지만, 직접 제품을 제조하는 더스크랙의 강점은 여기서도 드러나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죠.

이런 집요함과 유별남 덕분에 오래된 기업이 많은 운동기구 시장에서도 살아남으면서 급성장할 수 있었어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유통 기반의 무기를 활용해 플랫폼에 입점하고, 가격 싸움과 프로모션으로 경쟁할 때 더스크랙은 과감하게 제조로 방향을 틀면서 업계의 이단아 역할을 할 수 있었죠.

그렇다면 DUSK그룹의 마케터는 무엇이 다를까요? 우선 마케터들이 환영할 만한 소식은 대표님이 마케터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실무적인 부분들도 함께 협력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는 듯 보였어요. 게다가 현재 양천구 사무실에는 약 3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데, 대부분 마케터였으며 인터뷰에 응해준 준섭님에 따르면 '마케팅에 미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케팅에 진심이니까 다양하게 시도하고, 공유해서 다른 브랜드에 접목시키는 것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이날 만난, 마케팅에 미쳤다는 두 분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찬구님은 DUSK그룹의 초기 멤버로 제품 소싱부터, 기획, 개발, 마케팅 하물며 조립 영상까지 출연하는 멀티플레이어였어요. 다양한 경험(그렇다고 모든 일을 다 시키는 건 아니에요)을 쌓고,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걸 뾰족하게 다듬어 주는 게 DUSK그룹 마케터의 강점이었죠.

준섭님은 평균 연령 28.5세의 젊은 기업, DUSK그룹 내에서도 막내였는데요. '마케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고객들에게 광고나 소구가 통하면 이유를 생각해 보고, 다른 매체에 활용하면서 시너지를 느낄 때 가장 희열을 느낀다고 해요. 두 눈으로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마케팅의 매력이라고요.

흥미로웠던 건, 두 분 모두 '여기라면 성장할 수 있겠다' 느끼고 합류했다는 거예요. 준섭님은 네이버 카페에서, 찬구님은 면접 과정에서 말이죠. DUSK그룹 이곳저곳에는 '성장에 대한 확신'이 묻어있어요.

DUSK그룹의 마케터들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회사는 어떤 곳인지, 마케터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잘 알게 되더라고요. 아직 못 알려드린 내용도 많으니까 본문을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이직이나 취업에 관심 있다면 반드시 보셔야 합니다! 👀

틱톡이 미국에서 서비스가 종료될 위기에 처하니까 다른 SNS들이 일부 떠오르기도 했고, 이후에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질 거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현재 상황을 쉽게 정리해두었으니 본문에서 함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