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에서 자연스럽게 쇼핑으로 이어지는 광고법

넷플릭스의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리즈를 본 적 있으신가요? 미국 사람인 주인공이 파리에서 일하면서 퍼스널브랜딩과 광고 분야의 실력까지 성장하는 드라마예요. 그 과정에서 연애관 같은 프랑스와의 여러 문화 차이 때문에 생기는 재밌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을 하려는 건 아니고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4에 넷플릭스와 구글이 협력한 '포즈 애드'가 적용됐어요. 포즈 애드란,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5초 이상 정지할 경우 화면에 주요 상품의 이미지를 노출해 주고, 쇼핑을 연계해서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등장인물의 옷이 마음에 든다면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한 거죠.

기존에는 온라인쇼핑에서 주로 원하는 걸 '검색'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기에 검색광고, 쇼핑광고, SEO 등에 기업들이 많은 정성을 쏟았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포즈 애드를 비롯해 생성형 AI의 활약으로 '발견'형 소비가 확대되는 것 같아요. 미디어커머스가 2016년부터 SNS를 기반으로 꾸준히 활약했다면 포즈 애드는 OTT로 넘어간 케이스라고 볼 수 있죠.

라이브 스트리밍, 유튜브 등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보여요. 유튜브는 최근 쿠팡과 제휴를 맺었으며, '제휴 태그'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유튜브 영상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제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쿠팡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연결해 둔 거예요. 연결된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면 크리에이터에게 약 6.7%의 커미션을 제공하죠. 쿠팡파트너스와 유사한 형태지만, 수익구조는 더 개선된 느낌이에요.

사진: 유튜브쇼핑 제휴프로그램

게다가 편의성도 높은 편인데요. 영상을 업로드할 때 유튜브스튜디오에서 간단히 제품만 태그하면 영상의 설명란에 자동으로 썸네일, 링크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미디어커머스에서 얘기하는 네이티브 광고의 확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죠. 한편, 유튜브쇼핑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맞이해 2028년에는 약 6조 7천억 원 시장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생각해 보면 영상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기 시작한 것 같아요. 따로 검색해서 '연예인 누구가 어디 나와서 입은' 제품을 찾기도 하니까 바로 알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하죠. 이런 변화들에 대한 내용과 이후 전망까지 알고 싶으시다면 본문을 확인해 주세요! 👀

본문에는 유명 광고 모델의 효과에 기인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문점이 담겨 있어요. 브랜드나 업종에 따른 차이는 확실히 존재하지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