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업무 파트너, 이미지 생성형 AI

마케터와 디자이너는 서로 다른 직업이지만, 실무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영역을 공유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마자이너(마케터+디자이너)'가 탄생하기도 했죠. 물론, 마케터의 입장에서 무조건 화려하게 만든 이미지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 고객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적절한' 이미지가 필요하죠. 그럴 때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생각보다 자주 맞닥뜨리게 돼요.

원하는 이미지를 검색으로 찾을 수 없다.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야 한다.
기존의 이미지를 편집해야 한다.

모든 이미지를 하나하나 그리면 좋겠지만, 이상하게도 늘 시간과 비용은 부족해요. 이럴 때 우리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죠. 저작권 문제가 없는 고퀄리티 이미지를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거든요. 오늘은 디자인의 늪에 빠진 마자이너들을 구해줄 이미지 생성형 AI 모음집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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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좋은 포토샵

어도비의 포토샵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이미지 편집 툴이에요. 이미지 생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집 기능까지 활용이 가능하죠. 특히 포토샵을 다룰 줄 아는 마케터나 디자이너에게는 '내가 생각한 것과 느낌 그대로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예상한 범위 내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장점이 될 거예요. 포토샵의 다양한 기능 중에서도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세 가지 기능을 소개드릴게요.

① 먼저 피사체를 제외하고 배경을 바꾸거나 생성할 수 있는 [배경 생성] 기능이에요. 고도의 합성 기술이 없어도 적합한 배경을 만들 수 있죠. 저는 '수분감이 가득한 제품'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물에 잠겨있도록 만들고자 했어요. 한글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속성탭에서는 여러 배경을 제안해 주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속 생성할 수도 있고요.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선택하여 비슷하게 생성하는 기능도 제공해 목적에 맞는 결과물을 얻기 수월해요.

제품이 물에 살짝 잠겨있도록 만들어줘

② [생성형 채우기]는 이미지에 추가적인 오브제를 생성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제품에 물방울을 추가해 수분감이라는 제품의 컨셉에 적절하게 만들었죠. 또한 이미지를 세로로 작업하다가 [생성형 확장] 기능을 이용해 가로로 확장할 수도 있어요. 광고 플랫폼들에서 요구하는 사이즈로 변형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해요.

살짝 젖어있는 모습이 되도록 물방울을 자연스럽게 추가해줘

③ [필터-뉴럴필터] 기능은 이미지의 퀄리티를 향상시킬 수 있어요. AI를 기반으로 인물의 얼굴이나 오브젝트를 인식하며 사진을 고해상도로 변환하거나, 각종 노이즈 제거 및 색상 보정이 가능하죠. 얼굴의 표정이나 시선까지도 바꿀 수 있어요. 평소 업무를 할 때 이미지의 화질, 색상 등 퀄리티에 대한 문제 때문에 난처했다면 뉴럴필터의 활용도가 높을 거예요.

Adobe Photoshop 사용하러 가기 🎨

간단하지만, 이미지 퀄리티가 우수한 Image FX

Image FX는 텍스트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예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법이 복잡하지 않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기존 이미지 생성형 AI에서는 손가락 묘사가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종종 발생했는데, Image FX는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표현됐어요.

Draw a Korean female beauty model advertising lipstick. She is wearing a white spaghetti-strap top and holding a lipstick close to her face.

립스틱을 광고하고 있는 한국인 여성 뷰티 모델을 만들어줘. 이 여성은 흰색의 끈나시를 입고 있으며 립스틱을 쥔 손을 얼굴에 가까이 붙이고 있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자연스러운 한국인 모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는데요. Image FX는 프롬프트의 핵심 단어를 추출해 다른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립스틱'을 '파운데이션'으로 바꾸자 간단하게 다른 제품을 광고하는 모델로 만들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이미지 수정] 기능을 통해 부분적인 수정도 가능하고, 오브제를 추가할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인물이 자연스럽게 생성된다는 게 좋았고, 이후에 Imagen3 모델이 업그레이드될수록 더 디테일한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해요.

본문에는 다른 이미지 생성형 AI를 포함해 더 자세한 활용 후기를 담았어요. 이용자의 활용법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생성형 AI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꼭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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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섬큐섬

요즘 것들 넘은 옛 것들의 힘

얼마 전, 유퀴즈에 8년 만에 재결합한 2NE1이 출연했어요. 당시의 모습과는 달랐지만, 추억의 노래가 머릿속에 맴돌았죠. 덕분에 출근길에 10년 전 노래들을 들었는데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트렌디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니 2NE1뿐만 아니라 옛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최근 유독 많이 들려왔어요.

여자친구, 러블리즈, 피에스타의 재결합 소식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피에스타의 멤버 차오루는 라이브커머스로 돈을 모아 '짠해'의 저작권을 직접 구매해 재결합을 추진했다고 해요. 해체 당시 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해 주면서 더욱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죠.

원래 아이돌은 '7년 징크스'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자연스럽게 7년이 지나면, 솔로 가수 혹은 배우로 전향하는 등의 행보가 당연시됐죠. 그런데 걸그룹의 재결합도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지드래곤도 신곡을 발표하면서 빅뱅의 컴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게임업계도 과거 흥행했던 클래식 IP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올해 초부터 '옛날 메이플' 열풍이 불었죠.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클래식 IP의 경우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흥행이 보장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지난 몇 년 간 불었던 레트로 열풍, 클래식을 선호하는 현상 등을 보면 이후에는 더욱 다양한 업계에서 이를 활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숏폼을 선호하는, '빠름'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 오히려 '천천히 혹은 반대로' 움직여 과거의 향수를 느끼는, 아이러니한 트렌드 같기도 해요. 여러분에게도 이렇게 새록새록한 추억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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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늬우스

◾ 네이버, 인물 기반 브랜드 광고 베타 출시

네이버가 인물 기반의 브랜드 광고 상품 ‘브랜드검색 앰배서더형’을 출시해요. 이 광고는 인물 연관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검색 결과에 노출되며, 광고주는 관련 인물과 계약을 통해 브랜드 홍보가 가능한데요. 인물명을 무조건 포함해야 광고를 집행할 수 있어요. 11월 20일부터 베타 프로모션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에요.

◾ 4조 원 옥외광고, 유통업계 새 수익원?
명동스퀘어의 옥외광고로 유통업계가 광고 시장에 진입해요.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광고 수익을 확대하며, 정부의 규제 완화도 이를 지원하는데요. 국내 옥외광고시장 규모는 올해 4조 2832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팬데믹 기간인 2020년 대비 4년 만에 약 40% 성장했어요.

◾ 틱톡 모회사, 매출 급성장으로 메타 추격

바이트댄스는 상반기 매출 730억 달러(약 100조원)를 기록해 메타와 격차를 좁혔어요. 해외 매출은 60% 넘게 급증해 170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해요. 틱톡의 광고 수익이 매출을 견인했으나, 중국 내 성장세는 둔화됐어요. 올해 상반기 틱톡 다운로드 수는 4억 8820만 회로 역대 2위를 기록했어요.

◾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해도 가입자 지출 늘었다

쿠팡이 멤버십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들의 지출이 늘어나며 3분기 매출 10조 6900억 원과 영업이익 1481억 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어요. 쿠팡의 이번 실적은 지난 8월 기존 가입자에 대해 와우 멤버십 요금을 올린 이후 첫 분기 실적이라 더욱 주목됐죠. 다만, 공정위의 '끼워팔기' 조사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어요.

◾ 믿을 가전 하나 없다.. 에어프라이어까지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의 에어프라이어가 사용자 대화를 녹음해 틱톡, 메타 등으로 전송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어요. 제품 전용 앱이 오디오 녹음 권한을 요청하며, 샤오미 앱은 틱톡과 페이스북의 광고 도구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샤오미는 개인정보를 판매하지 않으며, 법령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