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마케팅은 양날의 검
10월 14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마케터의 시선 : 성소수자 마케팅은 양날의 검
◾ 큐트키 : 복제품을 소비하는 문화, 듀프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10월 모임 소식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마케터의 시선

성소수자 마케팅은 양날의 검

수많은 기업들이 성소수자들의 구매력, 즉 핑크머니의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이들을 포용하고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만들어 유입하려는 노력을 해왔어요. 그러나 올해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성소수자 마케팅이 위축되어 있는 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우리 기존 고객의 반응'이에요. 우리 브랜드에 로열티를 가진 고객을 고려하지 않고 시류에 편승하고자 무리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 반발을 사게 되고, 평판도 쉽게 무너질 수 있어요.


모두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란 건 없지만, 우리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철학, 핵심 고객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오늘은 성소수자 마케팅이 위축된 배경을 사례와 함께 살펴볼게요.

20년 넘게 1위를 지켰던 맥주였으나..
사진:Dylan Mulvaney 인스타그램
'버드라이트'는 미국 내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맥주로 2001년부터 20년 넘게 1위 자리를 뺏긴 적이 없었어요. 그러나 틱톡 팔로워 1천만 명이 넘는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베이니와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면서 버드라이트의 부동층 고객인 중장년층 남성 고객들에게 뭇매를 맞고 불매운동이 일어났죠. 이로 인해 판매량은 25%가량 급감했고 3위로 내려앉았다가 현재는 2위로, 1년이 지난 후임에도 여전히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요.

게다가 당시에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마케팅 담당자를 경질하면서 일을 마무리 지으려 했고, 성소수자 단체까지 적으로 만들었어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의 호감을 잃게 된 거죠. 새로운 시도를 하기 전에 핵심 타깃 고객, 매출에 큰 기여도를 차지하는 콘크리트층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사례예요.
기업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진 전략
사진:애플 뉴스룸
성소수자 마케팅이 기업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 사례도 있어요. 애플은 무지개색을 모티브로 한 애플워치 스트랩이나 배경화면을 출시하면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는데요. 오랫동안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애플의 CEO인 팀 쿡이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면서 더욱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지게 됐어요.

그렇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입장에서 각국의 정서와 상황에 맞게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는 게 쉬운 건 아니에요. 마케팅 복잡성의 증가는 비효율적인 예산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오히려 매출 기여도가 높은 핵심 타깃군에게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기에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브랜드와 사회적 이슈를 명확히 이해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면 분명한 시너지 효과가 있어요. 성소수자 마케팅에 대해서도 위축된 시기지만, 차별화된 지점을 찾을 수 있는 씨앗이 될 가능성도 있죠. 이에 대한 마케터의 시선이 궁금하신 분들은 본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
#큐트키
복제품을 소비하는 문화, 듀프

'OO맛' 상품 구매해 본 적 있으신가요? 가격대가 좀 있는 브랜드 제품을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우니까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건데요. 이처럼 비싼 브랜드 상품의 대체품'듀프'라고 해요. 복제품을 뜻하는 영어 단어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을 줄인 말이에요.

 

명품의 로고 등을 모방하는 짝퉁(위조품)과는 다른 개념으로 디자인이나 특징 등을 따라해 불법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어요. 과거부터 쭉 있어 왔던 개념이지만, 최근에는 특히 중국이나 미국 등의 젊은 층에서 듀프 소비가 확산되고 있어요.


그 배경에는 경기침체가 깔려있는데요. 최근 소비 트렌드를 관통하는 가성비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어요. 몇 년 전만 해도 명품의 핵심 소비지로 알려졌던 중국은 일명 ‘핑티’라고 불리는 듀프 소비가 확산되고 있죠.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중국 SNS에서 듀프 검색 횟수는 약 3배 증가했다고 알려졌어요.

 

재밌는 건, 대체품 구매를 숨기는 게 아니라 가치 있게 여기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점인데요. 미국 시장조사업체 와이펄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듀프 소비에 대해 응답자의 60%는 ‘오리지널 제품을 살 여유가 있어도 복제품을 선택한다’고 답했어요. 이들은 SNS를 통해 구매 정보를 공유해요. 화장꿀팁이나 쇼핑할인팁과 같이 ‘현명한 소비’에 또 다른 가치를 두는 셈이죠.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해 디자인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고 전망하기도 하는데요. 뷰티, 패션,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요.

#마케팅 늬우스
◾ 세대별 SNS, 인스타그램과 밴드가 주도
SNS 이용 행태 조사 결과, 30대 이하는 인스타그램이, 40대 이상은 밴드가 각각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어요. 앱 사용시간 순위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인스타그램이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은 틱톡 앱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어요. 이번 조사 결과는 세대 별로 선호하는 SNS가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줘요.

◾ 네이버·카카오, 전면 광고 도입 속도전
네이버와 카카오가 플랫폼 내 전면 광고 도입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어요. 양사는 MAU를 늘리는 데 힘쓰기보다 기존에 확보한 MAU를 수익 창출에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한편, 이용자들은 광고로 인해 사용성이 저하된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요.

◾ 네이버, 자동완성어 악용 제지
네이버가 자동완성 기능을 악용한 병원 홍보 사례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로직 개선에 나섰어요. 일부 홍보 대행사는 특정 병원을 홍보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검색어를 조작해왔으나, 네이버의 강화된 AI 기반 필터링으로 작업이 어려워졌어요. 이에 따라 마케팅 업계의 자동완성 작업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에요.

◾ 구글, 금융 광고 인증제 도입
다음 달 7일부터 구글은 인증이 완료된 광고주에게만 금융상품과 서비스 광고를 허용해요. 구체적으로는 광고주의 사명, 주소, 이메일 등의 정보가 금융 당국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예정이에요. 구글은 국내에서 영업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 최초로 금융서비스 인증 절차를 시행하며, 다른 플랫폼에도 확산될 전망이에요.

◾ 유통가, 흑백요리사 마케팅 활발
유통·식품업계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흥행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CU는 흑백요리사와 관련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컬리는 셰프와 협업한 상품의 기획전을 열었어요. 한편, 출연 셰프 식당의 평균 예약 증가율은 148%를 기록하며 침체됐던 외식업계도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10월 모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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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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