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결과를 가르는 한 끗, 마케터의 디테일

마케터를 가르는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요? 제가 생각하는 한 끗은 바로 '디테일'인데요. 지원 업무를 많이 하게 되는 신입 마케터, 실무의 중심에 있는 미들~시니어 마케터든 디테일은 모든 마케터에게 전부 필요한 요소죠. 마케터가 디테일을 놓치게 되면 브랜드가 망가질 수 있고, 고객을 잃게 될 수도 있어요. 잠깐의 실수로 인해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길 수도 있어요. 디테일이라는 말은 마케팅이 아닌 영역에서도 어디서나 많이 듣게 되는데요. 마케터에게 필요한 디테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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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의 디테일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의 자원, 즉 '리소스'가 필요해요. 여기서 말하는 리소스란 예산, 인력, 시간의 총합을 의미하는데요. 성과라는 아웃풋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리소스라는 인풋이 필요하죠. 그런데 신기한 부분이 있어요. 1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마케터와 10억 원의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마케터 모두 예산이 부족하다고 말해요. 2명이 일하는 팀도, 10명이 일하는 팀도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고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어떤 프로젝트를 하던 언제나 시간이 부족하죠.

왜 항상 리소스는 부족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예산과 인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주어진 일의 규모와 목표 또한 커지기 때문이에요. 즉, 인풋을 잘 쓰는 것부터가 좋은 아웃풋을 만드는 시작이죠. 주어진 일 안에서 빈틈없이 리소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일정과 예산, 진행되고 있는 일들을 세부적으로 챙겨야 해요. 놓치는 것들은 고스란히 모두 비용과 리소스의 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리소스'의 디테일이 필요해요.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지금 들어가는 예산이 적절한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개선해야 해요.

메시지의 디테일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바로 '메시지'예요. 간혹 고객과 소비자, 구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광고나 콘텐츠에 잘못된 표현이나 소재를 사용하여 논란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죠. 마케터는 고객과 가장 밀접한 접점에 있기 때문에 메시지의 디테일을 세심하게 챙겨야 리스크를 잘 관리할 수 있어요. 이것 역시 특정 누군가의 영역이 아닌, 모든 마케터의 디테일 영역이 되어야 하죠. 마케터에게 '메시지'의 실패는 실수가 아닌 실력이 될 수도 있거든요.

오탈자나 띄어쓰기는 물론, 로고나 컬러의 차이 등 메시지 다방면의 디테일을 모두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더 나아가서는 내가 꺼낸 메시지를 누가 어떻게 느끼는지 반응도 디테일하게 볼 줄 알아야 하고요. 메시지는 보내고 나서 그냥 두는 것이 아니에요. 메시지를 마케터가 봐야 하죠. 계속 확인하고 개선하고 더 나은 메시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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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트키

한국인이 되어 보는 여행, 데일리케이션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경험하고 트렌드를 쫓는 여행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이 유행이에요. 일상을 뜻하는 '데일리(Dail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단어죠.

전통적인 한국 여행 코스로는 명동이 꼽히고, '유커'(단체 중국인 관광객)가 상품을 싹쓸이로 쇼핑하는 문화가 있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주링허우'(1990년대생)를 중심으로 '싼커'(개별 관광객) 문화로 바뀌고 있어요. 이들은 SNS를 통해 한국인 MZ세대들이 자주 가는 핫플레이스와 맛집을 찾아서 방문해요.

대표적으로 성수에 맛집, 카페, 팝업스토어 등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핫플레이스로 떠올랐고 외국인도 성수를 찾기 시작했어요. 방한 외국인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거래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성수로 '시현하다'와 같은 사진관 서비스는 성수 지역 거래건수 중 63%를 차지해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월 방한객은 1067만 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3% 수준으로 회복했어요. 한편, 지난해 방한객 1103만 명 중 393만 명(35.6%)이 30세 이하로 집계됐죠. 젊어진 관광객은 한류에 민감하고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습득하며 한국의 트렌드를 쫓고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어요.

데일리케이션은 특히 올리브영의 행보와 맞아떨어져요. 올리브영은 올해 성수동 상권 매장을 6개로 늘릴 예정이에요. 최근 10억 원을 들여 성수역의 역명 병기권을 확보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공격적으로 타깃하는 모습이죠. 이후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이 다양하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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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늬우스

◾ 네이버, AI 콘텐츠 추천 서비스 숏텐츠 출시

네이버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숏텐츠'를 선보였어요. 블로그,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에서 최신 인기 문서를 분석해 핵심 주제를 추출하고 요약된 정보와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데요. 숏텐츠는 먼저 모바일 검색부터 제공되며 스포츠, 여행, 패션 등 주제에 따라 20여 개가 랜덤으로 노출돼요. 향후 네이버는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정교화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에요.

◾ 틱톡, 신규 검색광고 캠페인 출시
틱톡이 광고주가 검색결과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검색광고 상품을 선보이며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어요. 틱톡 사용자 중 57%가 검색 기능을 이용하고 있어 젊은 층의 구글 광고 노출 감소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이번 검색광고 상품은 미국에서만 출시된 상태이며,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에요. 틱톡은 계속해서 광고 사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여서 업계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어요.

◾ 정부 광고비, 구글·유튜브 674억 집행 논란

정부가 2023년 구글·유튜브에 674억 원의 광고비를 집행하며 KBS를 제치고 1위에 올랐어요. 구글코리아는 국내 매출 축소와 법인세 회피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유튜브에서 가짜 뉴스와 불법·유해 콘텐츠가 유포되고 있음에도 구글이 이를 방조한다는 지적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광고의 효율성뿐 아니라 미디어 책임과 납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해요.

◾ 유튜브 이용자 선호하는 영상 길이는 17분

10대부터 50대까지 온라인 여가 활동 중심지는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과 OTT이며, 특히 유튜브의 지배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어요. 유튜브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97분으로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X)가 뒤를 이었는데요. 동영상 선택 시에는 영상의 '섬네일'을 중요하게 생각(43%)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영상의 길이는 평균 17분으로 조사됐어요.

◾ 쿠팡, 명품 뷰티 쇼핑 서비스 '알럭스' 론칭

쿠팡이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를 선보이며 로켓배송과 고급 브랜드를 결합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요. 알럭스는 SK-II, 에스티로더 등 20개 이상의 명품 뷰티 브랜드 제품을 직매입하며 당일 또는 다음날 배송을 지원하는데요. 전용 앱과 상담 센터, 시그니처 패키지, 정품 보장 시스템으로 쇼핑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으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최신 뷰티 트렌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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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브랜딩의 미래를 선보입니다

'Digital Marketing & Branding Forum 2024'가 10월 18일부터 이틀간 개최돼요.

이번 포럼은 비즈니스 성장을 이끄는 브랜딩과 디지털 전략을 집중 조명하며, 2025년을 대비한 트렌드와 노하우를 제공하는데요! 생성형 AI가 대두되는 현재, 디지털 비즈니스 확장과 섬세한 브랜딩을 결합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룰 방안을 논의해요. 40여 명의 연사들이 최신 트렌드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에요. 롯데백화점, KB금융지주, 무신사, 쿠팡이츠 등 유명 기업의 마케팅 리더들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이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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