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에 '이것' 없으면 안 팔린다고?

최근 식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트렌드가 있어요. 가장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매대를 살펴보면, 예전과 달라진 점을 알 수 있는데요. 진열된 제품 포장지를 보면 큼지막하게 숫자가 적혀 있죠. 이전에는 칼로리(Kcal)가 적혀 있었다면, 이제는 그램(g)이 크게 적혀있어요. 바로 단백질 함량 표시예요.

최근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운동에 관심이 많은 젊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중장년층까지 단백질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었어요. 늘어난 수요에 단백질 식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것이죠. 덕분에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00억 원을 넘어섰고, 5년 만에 시장 규모가 5배나 커지면서 최근 식음료 시장을 이끄는 가장 핫한 키워드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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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의 가장 핫한 키워드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예전에는 운동을 시작하면 삶은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어요. 다이어트를 한번이라도 해본 분이라면 공감하실 텐데요. 매 끼니마다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챙겨 먹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매번 조리해서 먹기도 번거롭고, 질리거든요. 하지만 운동 열풍이 불면서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자,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단백질 음료가 개발되기 시작했어요. 초코, 커피, 딸기 등 맛도 다양해졌으며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이미 제조된 단백질 음료(RTD) 형태로 판매하기 시작했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의 규모는 2018년 약 800억 원 수준이었어요. 그러다가 지난 2023년에는 4,500억 원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5년 만에 관련 시장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인데요. 업계에서는 2026년까지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이렇게 단백질 식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속에는 어떤 요인들이 있을까요? 아래 버튼을 통해 본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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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힙해졌다, 텍스트힙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불리는 Z세대는 영상, 소셜 미디어 등 스마트폰 중심의 미디어에 매우 익숙해요.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대면으로 학교 수업을 하고, 롱폼에서 숏폼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 그리고 원하는 콘텐츠를 기가 막히게 찾아주는 플랫폼의 알고리즘 속에 살고 있는 세대예요. 기업들은 이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마케팅하고 있고, Z세대들은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이런 콘텐츠의 파도 속을 헤엄치고 있죠.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이제는 지나간 문화가 되어버린 독서와 기록을 즐기는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하나봐요. 최근 '텍스트힙'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Z세대 사이에서는 텍스트 열풍이 불고 있어요.

텍스트힙은 '텍스트'와 '멋있다'는 뜻의 '힙하다'가 결합된 표현으로, 독서와 기록을 즐기는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현상을 뜻해요. 문체부에서 진행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로 계속 하락해 왔어요. 반면, 10대 청소년의 종합독서율은 95.8%, 연간 종합독서량은 36권으로 작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되었어요.

최근 네이버 블로그, 지식인, 카페 등 커뮤니티 서비스의 Z세대 이용률이 올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특히 네이버 블로그는 Z세대의 '온라인 일기장'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얼마 전 유행했었던 Y2K 트렌드로 인해서 직접 손글씨로 일기를 쓰고,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도 유행하고 있고요.

이런 배경에는 본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표현하고 공유하길 좋아하는 Z세대에게 독서가 본인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자기계발의 한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그리고 본인의 독서 경험과 기록을 SNS에 사진과 함께 공유하죠. 책의 표지나 글귀를 찍어 올리거나, 책을 쌓아둔 사진을 올려두기도 하는데요. 책을 완독하기보다는 책을 소비하는 자체에 집중되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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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늬우스

◾ 오픈AI, 고도화된 AI 모델 o1 출시

오픈AI가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새 AI 모델 'o1'을 출시했어요. o1은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추론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 해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만, 상용화에는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에 따라 오픈AI는 o1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o1-미니'도 함께 출시했어요.

◾ 구글, FAST 확대

구글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이번 주 14개 채널을 추가했어요. FAST는 무료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반드시 광고를 시청해야만 하는 서비스이며 주로 OS를 갖춘 스마트TV에서 볼 수 있어요. 구글에 뒤이어 글로벌 스마트 TV OS 점유율 2, 3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강점을 내세워 OS 및 FAST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에요.

◾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 시니어 산업 주목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액티브 시니어가 주목받으며 실버산업이 급성장 중이에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데요. 이에 발맞춰 경제력과 디지털 친화성을 가진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건강관리, 여행, 패션 등 다양한 맞 춤 서비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 인스타그램, 18세 미만 계정 비공개 전환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SNS 사용에 보호 조치를 취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메타는 18세 미만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계정을 자동으로 비공개로 전환해 청소년 보호 조치를 강화했어요. 부모는 자녀 계정 사용을 감독할 수 있으며, 유해 콘텐츠 추천도 제한돼요. 한국에는 내년 초부터 적용될 전망이에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틱톡·스냅챗 등의 플랫폼도 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했어요.

◾ 숏폼 드라마 경쟁 본격화

숏폼 드라마만을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관련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최근 게임, 웹툰 등의 IP사업에 노하우가 있는 국내 기업들도 중국 회 사들이 초기에 진입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내고 있는데요. 국내 메이저 게임사인 크래프톤도 스푼랩스에 1,200억 원을 투자하고 본격적인 진출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