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에 가까운 콘텐츠 실험방법

실험을 잘하기 위해서는 필수 요소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상품의 USP 방향성'이에요.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생각해서 착각하거나 놓친다면 방향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실험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위 청소기는 먼저 20만 원이라는 가격이 USP의 중심이 되고, 그 USP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구매 포인트는 10단계의 흡입력 조절 기능이 되겠죠. 그리고 그 기능을 바탕으로 일반 청소기보다 5배 이상 강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방향성이에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위와 같아요. 그런데 보통 USP나 제품의 특징을 정리하다 보면, 다양한 기능들까지도 추가로 나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물론 제품의 특징을 잘 정리한다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강력한 포인트가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품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설정했다면, 콘텐츠의 구성이 제품의 무기를 중심으로 강조되어야 해요. 그래서, 광고소재를 사용할 때 갑자기 뜬금없이 쓰레기를 비우는 기능을 강조한다던지, 먼지가 덜 발생하는 내용을 강조한다면 고객을 설득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아야 해요.

위 그림에 나온 올바른 방향성을 잡는 방법을 실무에 적용한 예시를 살펴볼게요. 

아까 정리한 내용으로 중심을 잡고, 실험 방향성을 아래와 같이 정립할게요.

위와 같이 정립한 내용을 주된 내용으로 가져가되, 각각의 콘텐츠에 제품의 기능적인 특징이나 추가 기능들, 그리고 앞에서 나온 장점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인증 및 특허 관련된 기타 장점을 풀어서 보여주면 돼요.

이번에는 틀릴 수 있는 방향성의 예시를 들어볼게요. 

세 가지의 방향성에서 새로운 소재 5개씩, 총 15개의 소재를 테스트해서 잘 나오는 소재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 방법이 무조건 '잘못된 방향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투입되는 예산과 성과 측정에 있어서 총 15가지의 변수가 발생하고,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겠죠. 핵심을 잘못 잡고 너무 많은 방향성을 잡는 것은 예산의 낭비는 물론, 모든 변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바라보고 성과를 운에 기대는 것이 될 수도 있거든요.

여러 가지 특징이나 새로운 기능을 담은 제품이라면, 위의 방법이 제대로 통할 수도 있어요. 또는 범용성이 뛰어나 누구든 사용할 수 있고, 혹은 어떤 시즌에도 구애받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일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핵심적인 기능이 명확한 경우라면, USP를 중심으로 방향을 구상하는 것이 성공하는 콘텐츠 실험의 첫걸음이 될 거예요.

아직 소개하지 못한 내용들이 본문에 가득해요. 소비자들에게 먹히는 콘텐츠를 실험하고 있거나,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싶은 마케터라면 아래 버튼을 눌러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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