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진짜 못 파는 제품은 없을까?

팔고 싶다면, 설득을 잘해야 한다.

'세상에 팔 수 없는 제품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이 말이 100% 틀렸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한정판으로 출시된 슈프림 벽돌은 다 팔린 것도 모자라 리셀 가격 120만 원에 거래되기까지 했죠. 그리고 큰 태풍에 대부분의 사과가 떨어지고 남은 사과에 '합격 사과'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했던 아오모리 농장의 이야기도 있고요.

설득만 잘할 수 있다면, 세상에 못 파는 제품은 없다는 이야기는 정말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에요.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고객에게 제품을 구매하라고 설득을 하는 일인데요. 마케터는 고객뿐만 아니라 회사 내 상사나 동료직원을 설득해야 할 일도 많죠. 마케터로서 좋은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내 협력과 자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에요. 이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해요. 오늘은 설득을 잘하기 위한 5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볼게요!

→ 바로가기

설득 방법 1.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하기

사진: 구글 ImageFX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망설이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에요. 소비자가 상세페이지나 리뷰를 보는 이유는 실패하지 않기 위함이에요. 실패하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면 구매 버튼을 클릭하는 것이죠. 사람들은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제품이라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요. 낯선 식당을 갔을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손님이 없는 곳보다는 손님이 많은 곳을 선택하죠.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회사에서도 상대방을 설득할 때, '이 프로젝트를 하면 좋은 점'을 이야기하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이 프로젝트가 실패하지 않을 이유'의 관점에서도 이야기해 보세요. 상사나 동료가 보스님의 제안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설득 방법 2. 진짜 구매 이유를 파악하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크리스텐슨 교수는 맥도날드의 밀크셰이크 판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초기에는 단순히 맛이나 가격, 브랜드 충성도가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지만, 연구 결과는 달랐다고 해요. 아침에 구매하는 고객의 대부분은 지루한 출근길을 위해 밀크셰이크를 구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거든요. 즉, '든든함'과 '지루함 해소'를 위해 선택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맥도날드는 밀크셰이크의 점도를 높여서 더 오래 먹을 수 있게 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해요.

또 다른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P&G가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를 개발할 때, 업계 통상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흡수력과 착용감 대신 다른 점을 내세웠는데요. P&G는 조사를 통해 부모들이 아이의 건강한 수면과 피부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인사이트를 얻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P&G는 '12시간의 통기성 건조 기능으로 밤새 건조함을 유지해 아이가 편히 잘 수 있다'는 이야기를 강조했어요.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표면적 이유가 아닌 '진짜 이유'를 알아야 더 잘 설득할 수 있어요. 앞서 소개한 두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바로 고객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점이에요. 맥도날드 팀은 매장에 직접 가서 10시간씩 소비자를 관찰했고, P&G는 원래도 고객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유명한 기업이고요. 책상에 앉아 추측하기보다는, 우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진짜 이유'를 찾아보세요.

나머지 세 가지 설득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

본문에서 더 자세히 보기 👀

#인끼글

많이 본 콘텐츠 🖐️

⭐️ 지루한 분야에서 300만 콘텐츠 만들기

⭐️ 마케터 포폴, PDF vs 노션 뭐가 좋을까?

⭐️ 성수에는 벌써 군고구마가 등장했다고?

⭐️ 딥페이크 쇼크, 기술 진보가 디스토피아로

⭐️ 2024년 50대 타깃 분석 리포트

#마케팅 늬우스

◾ 숏폼 중독, 집중 아닌 지루함이 원인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 숏폼 영상에 몰두하는 이유가 지루함 때문이라는 의외의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실험 심리학' 저널에 등재된 이 실험에 따르면, 동영상 넘기기 권한이 주어졌을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많은 지루함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어요. 결국 지루함을 느끼는 뇌는 더 흥미로운 영상 찾기에 몰두하 고 검색하며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거예요.

◾ 온라인 창업도 포기… 4년 연속 창업 기업 감소

중기부에 따르면, 창업 기업 수가 2020년 정점을 찍은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로 나타났어요. 특히, 도소매업의 창업 감소가 두드러지는데요.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전자상거래 중심의 도소매업 창업이 급증했지만, 작년부터 C커머스의 국내 공세가 강화하면서 온라인 쇼핑 창업 열기 가 꺾인 것으로 분석돼요.

◾ 네이버 지도, 외국인 사용자 30% 증가

네이버 지도의 외국인 사용자가 작년 동기 대비 약 30.8% 증가하며 필수 여행 앱으로 자리 잡았어요. 방한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 교통 및 길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네이버는 엔데믹 이후 누적 방한객 증가와 함께 앱에서 가볼 만한 곳을 탐색하고 이동 경로도 알 수 있는 네이버 지도의 편리함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했어요.

◾ 네이버, 카카오 불법 복제 근절 행보 강화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 차단을 위해 기술 강화와 콘텐츠 삭제를 가속화하고 있어요. 웹툰 불법유통 시장 규모는 약 7215억 원으로, 전체 웹툰 산업의 39.45%를 차지하는 규모예요. 네이버웹툰은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 및 차단하는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개발해 사용하고 있고, 카카오도 불법 유통 대응팀을 운영하며 불법 복제에 대응하고 있어요.

◾ 온라인쇼핑 성장세 '역대 최저'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9조 96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나, 증가율로는 2017년 1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어요.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온라인 소비 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 거래의 경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e쿠폰서비스와 스포츠·레저용품은 감소세를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