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률이 높은 곳을 개선하여 체류시간이 늘었다', 이 지표가 과연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체류시간이 늘었다는 것은 보다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어요. 해당 상품이 마음에 들어 꼼꼼하게 들여다보거나,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워 오래 들여다봤거나요. 체류시간이 증가했지만, 전환율이 비슷하다는 것은 후자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검토할 부분을 살펴볼게요.
1. CTR이 높은 소재의 소구점을 상세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나요?
체류시간은 늘었고 전환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보통은 후킹 된 USP에 대한 내용이 상세페이지에 없어 이탈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부분을 상단으로 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 결제 과정은 순탄한가요?
간편 결제를 도입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정확히 어느 포인트에서 이탈이 발생했는지 조금 더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예시 1) 회원가입자만 간편 결제를 쓸 수 있는 경우: 회원가입 중 이탈
- 예시 2) 배송정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 배송정보 입력 중 이탈
- 예시 3) 결제 정보 창이 너무 늦게 뜨는 경우: 결제 정보 입력 중 이탈
3. 내가 파는 제품을 다른 곳에서 더 저렴하게 팔고 있지는 않은가요?
사입해서 판매하는 경우, 같은 제품이더라도 다른 쇼핑몰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을 수 있어요. 요즘은 이미지 검색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동일 제품을 찾을 수 있는데요. 동일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 검토해 보세요. 만일 이와 같은 상황을 발견했다면, 우리 쇼핑몰에 고객이 락인되어야 할 이유를 잠재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이 좋겠죠?
4. 후기가 잘 쌓여 있나요?
손해 보고 싶지 않은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후기가 쌓여있지 않은 경우 전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져요. 이런 상황은 리뷰 이벤트, 배송 도착 톡 발송 시 리뷰 작성 부탁 등 브랜드와의 긍정적 경험을 후기로 남기게 하여 신규 고객의 구매 의사결정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