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욜로)는 가고 YONO(요노)가 왔다
8월 19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마케터의 시선 : YOLO는 가고 YONO 왔다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마케터의 시선

YOLO(욜로)는 가고 YONO(요노) 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물가와 환율이 같이 치솟았어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삼중고를 겪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그간 부동산과 가상화폐에 몰렸던 자금들의 버블이 깨지고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으며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왔던 2030세대가 휘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엔데믹을 맞이하며 보복소비의 소비형태를 유지하던 2030세대는 이제, 사치성 소비를 줄이고 실용적 소비에 집중하며 지갑을 닫는 YONO(요노)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어요.

YOLO 파티는 끝났나?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장기화가 되고 있고, 고용불안정 속에서 플렉스, 욜로를 외쳤던 소비의 파티는 막을 내리고 있는 모양이에요. 3곳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동시에 빚을 진 다중 채무자가 국내에 447.3만 명이 있는데요. 이 중 31%를 2030세대가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빚더미에 지친 2030세대는 연체 이력으로 인해 금융 기관 이용에 제한이 걸린 저신용자들에게 최대 1천만 원까지 빌려주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특례보증 상품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로 나타난 것을 보면, 현재 이들의 대출과 이자 부담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어요.


국내외로 평균 소득의 증가율과 물가상승율을 살펴보면, 2030세대의 작년 대비 평균 소득은 1.9% 상승했는데, 동기간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6% 상승했어요. 물가의 절반 정도만 소득이 상승하니 주머니 사정은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죠. 이에 반해 4050세대의 가구 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3.25%씩 올랐으니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거나 비슷한 수준의 지표를 보이고 있어요.

욜로하다 골로 간다

언론 매체에서 일부 인용된 말 중에 '욜로하다 골로 간다'라는 말을 보며, 확실히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욜로(YOLO)라는 단어는 10년도 더 전에 나와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한 번 사는 삶, 제대로 즐기면서 살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거든요. 이러한 욜로 기조 속에 한동안 오마카세 레스토랑에 손님이 가득하고,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2030세대는 플렉스를 외쳤어요.

그러나 이제는 YOLO를 외치던 사람들이 YONO를 외치고 있어요. YONO는 'You only need one'의 약자로 '하나만 있으면 된다'라는 뜻이에요. 즉 소비에 있어 꼭 필요한 것을 구매함으로써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하자는 것을 의미해요. 그로 인해 YONO라는 단어 대신 작년, 재작년부터 꾸준히 '앱테크'와 '무지출 챌린지'가 인기를 끌었고 '거지방'이라는 오픈 채팅방도 등장했죠.


실제로 농협은행의 체크/신용카드 결제내역과 하나로마트 소비내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030세대의 외식 소비 건수는 2023년 대비 9% 감소했어요. 40대와 50대는 오히려 3%, 11%씩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에요. 2030의 수입차 구매 건수도 2023년 대비 11% 감소했고, 국산차 구매 34% 증가, 중고차 구매 29% 증가, 렌터카 소비건스 258% 증가했어요. 데이터들만 봐도, 전반적으로 사치성 소비를 줄이고 알뜰하게 소비하려는 모습과 지출을 줄이는 모습이 뚜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마케팅 늬우스
◾ 알고리즘 조작한 쿠팡의 최종 과징금 1628억 원
공정위가 쿠팡 랭킹순 검색 순위를 조작해 자체 PB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쿠팡에 최종적으로 162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어요. 이는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의결서에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리뷰 동원을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어요. 쿠팡이 공정위 결정에 반발하는 만큼 법정 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에요.

◾ 넷플릭스, 2년 만에 CPM 50% 낮춘다

넷플릭스가 광고 수익 극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어요. 넷플릭스가 광고 단가를 50%가량 낮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출시한 2022년 CPM 단가는 65달러에 달했으나 2023년 39~45달러로 낮춘데 이어 올해는 50% 이상 광고비를 낮췄어요. 나스미디어는 넷플릭스 CPM단가가 낮아지며 중소형 광고주들의 유입이 늘었고,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어요.


◾ 구글·MS 국내 검색 점유율 40% 돌파

구글과 빙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해 40%를 넘어서고 있는 반면,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네이버의 점유율은 지난달 55.6%로 1년 전보다 0.5% 감소했고 다음은 같은 기간 대비 1.1% 감소했어요.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의 입지가 단기간에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점유율 하락 등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어요.


◾ 네이버앱 홈피드, 1030세대 비중 40%

네이버가 모바일 앱 개편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요. 네이버앱 내 홈피드 영역의 6월 일평균 방문자 수가 신고점을 기록하며 MZ세대 유입을 확대한 것인데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1030의 비중이 40%에 육박했어요. 이에 2분기 광고 매출은 8.1% 증가하며 창작자 수익도 10배 늘었고요. 네이버는 하반기 UI 개선 및 AI 기반 광고 최적화를 계획하고 있어요.


◾ CJ제일제당, 쿠팡과 2년 만에 직거래 재개

납품단가를 두고 등을 돌렸던 쿠팡과 CJ제일제당이 다시 손을 잡고 2년 가까이 중단했던 직거래가 재개됐어요. 이로써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상품들을 다시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의 거래를 재개하게 되었다고 밝혔어요.

#마케팅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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