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올 때마다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맞춤형 광고
6월 12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친절한 마케팅 뉴스 : 맞춤형 광고 이용 동의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친절한 마케팅 뉴스

광고 나올 때마다 동의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9월, 구글과 메타가 맞춤형 광고 관련 개인정보 수집 문제로 약 1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던 일이 있었어요. (기억 안 나시면 이곳을 눌러보세요) 개인정보 침해 지적을 받던 맞춤형 광고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나온 것인데요. 이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맞춤형 광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어요.

이 대책으로 나온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웹사이트에 방문해서 맞춤형 광고가 노출될 때마다 사용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논란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광고가 뜰 때마다 동의를 받는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달 중으로 '온라인 맞춤형 광고 행태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가이드라인 내용에는 맞춤형 광고 관련 사업자는 정보 주체(이용자)가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접속할 때 로그인 여부와는 무관하게 개인 행태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요.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해볼게요! 사용자가 웹사이트나 앱 등에 접속했을 때 관심사, 검색 이력, 방문 정보, 이용 행태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려면 로그인했는지와는 상관없이 해당 사용자에게 개인정보를 사용한 광고를 노출해도 좋다는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에요.

이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면 웹이나 앱에서 페이지를 이동할 때마다 개별 광고에 대한 이용 동의를 수락하거나 거절해야 합니다. 한 페이지에 광고 주체가 여러 곳이면 개별 광고 주체마다 동의 여부를 표시를 하고, 동의도 여러 번 해야 하죠. 지금은 구글 애드센스나 카카오 애드핏 등 광고 영역에서 X 등의 버튼을 누르고 광고 그만 보기를 선택하면 광고 노출을 중단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처음부터 맞춤형 광고를 보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게 되는 것이죠.

당연히도 사용자의 불편이 클 것이므로 광고 동의 여부 유효기간을 1개월, 3개월, 6개월 등으로 설정할 수 있을 전망이에요. 유효기간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동의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요. 개인정보위가 발표할 예정인 맞춤형 광고 가이드라인은 현재 의견 수렴 중이며, 약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초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고 업계의 우려
업계에선 광고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어요. 광고가 표시되면 일일이 동의 여부를 선택해야 하는 것도 불편함을 느낄 것이고, 또 대부분 광고 노출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애플이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앱추적투명성(ATT, App Tracking Transparency) 정책을 살펴보면 앱 사용자에게 활동 정보를 추적하는 것에 동의하는지 물어봤을 때 많은 이용자가 추적 금지를 요청하고 있거든요. 이와 같이 웹, 앱에서 맞춤형 광고 노출하는 것에 대해 사용자는 역시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또한, 웹사이트나 앱 운영자는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맞춤형 광고의 인벤토리를 줄이게 되고, 제한된 광고 영역에 여러 광고주가 몰리면 자연스럽게 광고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정 타깃 고객만을 대상으로 저렴한 광고비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맞춤형 광고의 장점이 희석되는 것이고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광고주 위주로 운영될 수 있어요.

광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페이스북 등은 자체 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쉽고 간편하고 이용 동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형 광고 매체로 광고주들의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여요. 반대로 규모가 작거나 자체 플랫폼이 없는 사업자라면 이용자로부터 동의받는 것이 어려워 맞춤형 광고에 대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광고 영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언론사 웹사이트는 이용자들이 기피할 것이므로 불편함이 적은 포털 뉴스 서비스를 더욱 이용하게 될 것이고요. 또, 구글과 메타는 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개인정보위와 소송 진행 중에 있어서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보스님은 맞춤형 광고 가이드라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케팅 늬우스
◾ 카톡 조용히 나가기, 200만 명 활성화
카카오톡의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출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요.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약 200만 명의 이용자가 이 기능을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채팅이 뜸해지거나 나갈 타이밍을 놓친 채팅방을 나가려는 사람들이 절실했던 기능이라는 반응이에요.

◾ 아마존도 광고 요금제 도입한다
아마존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어요. 이미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지난해 도입한 광고 요금제가 OTT 플랫폼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예요. 넷플릭스의 경우 광고 요금제 도입 이후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아마존도 가입자 수 증가와 광고 사업부문 성장을 노리는 것으로 보여요.

◾ 다음 뉴스에 새로운 댓글 '타임톡' 적용
다음 뉴스에 기존 댓글 기능 대신 '타임톡'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었어요.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예요. 카카오는 추천순이나 찬반순 정렬로 일부 댓글을 우선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어요. 타임톡은 기사 발행 후 24시간 동안만 제공된다고 해요.

◾ 한풀 꺾인 메타버스… XR과 시너지 기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를 흔들었던 메타버스가 특히 국내에서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어요. 최근 몇 년 동안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국내 메타버스 이용률은 4.2%에 불과했어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손을 떼는 상황이고요. 다만, 확장현실(XR) 시장이 커지면 연계된 메타버스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는 기대도 있어요.

◾ 메타, '트위터 대항마' 서비스 UI 일부 공개
메타가 곧 출시하는 텍스트 기반의 SNS의 UI를 일부 공개했어요. 기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는 다르게 텍스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정 기업이나 중개자의 통제 없이 이용자가 개개인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고 해요. 메타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스레드(Threads)'가 될 것으로 보여요.
#마케팅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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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노트
오늘 마케팅밈 그리는 막내운영자 연차예요. 벌써 보고 싶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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