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이자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카카오톡의 장점이자 한계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지인 기반의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인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메신저라서 5천만 국내 사용자는 모두 카톡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추가할 사람이 없다는 성장의 한계를 맞이한 것이죠.
그래서 오픈채팅을 앞세워 지인 기반의 서비스에서 '관심사' 기반으로 확장시켜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어요. 관심사 기반이면 국내 이용자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서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에요.
또, 카카오의 주력 매출인 광고의 성과를 위한 이유도 있어요. 최근 트렌드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정보를 최소한으로 수집하고, 수집하는 정보도 동의를 얻어야만 활용할 수 있도록 절차들이 강화되고 있죠. 그래서 맞춤형 광고를 진행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사용자의 행태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타깃 광고를 제공하고 있어요.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면서 맞춤형 광고가 어려지고 광고 효율도 떨어지는 등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픈채팅을 내세운 것입니다. 오픈채팅에 참여한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