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망 사용료 논란, 양측의 입장은?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친절한 마케팅 뉴스 : 망 사용료 논쟁
◾ 큐트키 : 징검다리 소비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디지털 마케팅 기초지식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친절한 마케팅 뉴스
넷플릭스와 SKB, 망 사용료 논쟁 정리
최근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일이 하나 있죠? 바로 "망 사용료" 관련 내용이에요.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로 인한 인터넷 망의 트래픽이 24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고, 이 트래픽으로 돈을 버는 만큼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부담하라는 입장이고요. 넷플릭스는 망 중립성 원칙에 어긋나고 망 접속료를 지불하고 있는 만큼 망 이용료를 더 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망 사용료 논란에 대해 양측의 입장은 어떤지자세히 알아볼게요. 그리고 우리가 인터넷을 할 때 ISP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함께 살펴봅시다!
망 사용료, ISP, CP... 이게 뭔가요? 😵
ISP우리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프라를 구축, 관리하는 곳을 말해요. 대표적으로 KT와 SK브로드밴드, LG U+가 있는데요. 이 통신사들이 우리가 넷플릭스나 유튜브에 접속하는 인터넷 망을 유지하고 관리하죠. 그리고 CP는 Content Provider의 약자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를 말해요.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CP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업체예요.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트래픽이 급격하게 늘어나자 병목현상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폭이 정해진 길을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지나가려고 하자 막히기 시작한 것인데요. 그래서 SK브로드밴드는 비용을 투자해서 길을 넓혔고, 그런데도 트래픽이 점점 더 늘어나자 넷플릭스에게 돈을 부담하라고 요구한 것이 바로 망 사용료예요.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을 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ISP를 통해 미국의 ISP를 통과해서 넷플릭스에 접속하게 돼요. 이 과정에서 국내 ISP는 미국의 ISP에 트랜싯(Transit)이라는 망 연결 비용을 지불해요. 그래서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국내 ISP에서 해외 ISP로 연결하는 비용도 크게 늘어나는 것이에요.

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캐시 서버라는 것을 두기도 하는데요. 여러 ISP를 거치게 되면 트랜싯 비용이 발생하니 가까운 곳에 이용자들이 자주 보는 콘텐츠를 캐시 서버에 저장해서 접속 비용을 줄이는 것이에요. 넷플릭스는 자체 OCA라는 기술을 이용해 트래픽 부하를 크게 낮춘 캐시 서버를 운영하고 있고, 국내 ISP와 가장 가까운 일본, 홍콩에 있는 캐시 서버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어요.

그래서 캐시 서버 사이에 발생하는 트랜싯 비용과 캐시 서버 운영 비용은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므로, 빌앤킵(Bill-and-Keep)이라고 하는 상호무정산 협의를 맺기도 해요. 서로에게 좋은 것이니 돈을 안 받는 것이죠.
양사의 입장
SK브로드밴드 입장 : 과도한 트래픽 때문에 유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OCA와 ISP 사이의 비용은 지불해야 하며, 이미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국내 기업은 망 사용료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 입장 : 망 사용료는 이중 과금이다. OCA로 절감한 트래픽 비용은 망 사용료 비용과 같고, 빌앤킵 방식 적용이 가능하다.
결국 손해는 사용자
처음 이 논란이 생겼을 때는 일반 대중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어요. 아무래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법안 내용도 기술적이고 어려워서 접근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트위치에서 망 사용료 비용 부담을 이유로 영상 화질을 720p로 낮추었고, 유튜브도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에 대한 반대 서명에 동참해달라는 청원을 올리면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죠.

아쉽게도 결국 넷플릭스가 이기든 SK브로드밴드가 이기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 없어 보이는데요.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지금까지 돈을 내던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사들도 더 이상 내지 않으려 할 테고요. 이에 따라 일반 사용자의 인터넷 요금에 대한 인상 압박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반대로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CP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망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상승한 비용은 다시 일반 사용자에게 전가될 수도 있죠.

다른 나라에서도 이번 사안에 대해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어요. 다른 나라의 ISP와 CP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소송 결과와 국내 법안 발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큐트키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와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있어요. 한 조사에 따르면, 과소비나 명품 소비를 지칭하는 ‘플렉스’, ‘욜로’의 언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무지출’과 ‘무소비’ 언급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지출을 최소화한 후 가계부를 SNS에 인증하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트렌드 속에서 오늘 소개해 드릴 ‘징검다리 소비’는 MZ세대의 지혜롭고 알뜰한 소비 방법의 하나예요.

징검다리 소비란, 징검다리에 돌 하나를 추가하는 것처럼 물건을 저렴하게 사기 위해 하나 이상의 사전 절차를 추가로 밟는 소비 패턴을 말해요. 까다롭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소비 과정에 단계를 하나 추가해서라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요즘 MZ세대의 소비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예요. 비교적 저렴한 자급제 휴대폰을 구매하고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현금을 지역 화폐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청년들에게서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소비의 예시죠.
( 더 많은 예시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징검다리 소비와 무지출 챌린지의 유행을 청년들의 ‘놀이 문화’로 보는 시선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소비 행태는 근본적으로 경제위기에 취약한 청년들의 고단한 현실이 담긴 것이에요. 청년들의 낮은 구매력이 급격한 경기 침체의 상황과 만나 빚어진 현상이죠. 잠깐 유행하는 게임이나 놀이로 치부하기 전에, 왜 이런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 '큐'레터가 픽한 '트'렌드 '키'워드! 큐레터가 요즘 트렌드 용어 알기 쉽게 정리해 설명해드릴게요.
#마케팅 늬우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출시와 기대하는 광고업계

넷플릭스가 다음 달 4일,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요금을 낮춘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확정 발표했어요. 기존 베이식 요금제보다 4천 원 저렴한 5,500원으로 책정되었고, 영상 재생 시작 전과 중간에 광고가 송출되는데요. 덕분에 국내 OTT 광고 시장이 열리면 대기업들의 OTT 광고 수요가 늘어나 나스미디어, 인크로스 등 광고대행사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어요.


◾ 네이버, 패션상품 한 곳에 싹 모은다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여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패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네이버 플랫폼 곳곳에 흩어져 있던 패션 상품을 한 곳으로 모아 이용자가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에요. 명칭은 '패션타운'이며 내달 9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패션타운에서 판매된 상품에는 판매수수료 3%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해요.


◾ 키워드 입력하면 AI가 광고 카피 써준다

카카오브레인이 광고 카피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KoGPT'를 공개했어요.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해주고 수만 개의 후기를 이해하여 한 줄 요약해주는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홈페이지나 앱에서 KoGPT를 이용해 광고 카피를 만드는 등 마케팅, 커머스, 자영업에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 올해의 유튜브 광고 그랑프리는 '삼양식품'
올해의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 수상작은 '삼양식품 오리지널 시리즈'가 차지했어요. 매년 20여 개국에서 열리는 이 어워드는 지난 한 해 동안 유튜브 광고 중 가장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작품을 선정하는데요.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받은 삼양식품의 '평범하게, 위대하게'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광고 시리즈를 통해 평범하고 지루한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 '안티 인스타'를 표방한 비리얼, 제2의 클럽하우스 될까
꾸미지 않은 일상을 공유하는 콘셉트로 '안티 인스타'를 표방하며 2020년 시작한 비리얼(BeReal)에 대해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급격하게 식어버린 '클럽하우스'와 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요. 최근 단기간 폭풍 성장을 이뤄냈지만 충성 사용자는 여전히 적고, 경쟁사들이 잇따라 비리얼의 핵심기능과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성장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에요.
#디지털 마케팅 기초지식
웹 서버가 뭔지 아시나요?

갑자기 웹 서버라니 뭔 소리예요?! 저는 마케팅 배우러 왔다고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마케팅을 하다 보면 기본 상식이 필요할 때가 올 거예요! 차근차근 하나씩 같이 배워봐요 🤗

#마케팅 퀴즈
#큐-노트
월요일의 큐레터는 정말 오랜만이지요? 무려 3주 만이라구요! 앞으로 남은 2022년의 월요일도 큐레터와 함께해주세요 ❤
😍 이번 큐레터는 아이디어 몇 조각이었나요? → 피드백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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