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수수료가 바뀐다고요?

박승준

by. 박승준

25. 03. 11



3월 12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정식 출시됩니다. 네이버 쇼핑과 스마트스토어를 통합한 별도의 쇼핑 앱으로,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에요. 그리고 이 안에는 판매자와 마케터들이 꼭 알아야 할 변화가 있습니다.



네이버 앱에서 트래픽을 옮겨야 해요

판매자와 마케터 그리고 네이버까지 모두에게 영향이 있는 변화인데요. 기존에는 검색→쇼핑 페이지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면, 이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합니다. 판매자와 마케터는 고객이 유입되는 구조가 바뀌면서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거죠.


당분간은 기존 네이버 앱에서 제공되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유지하고 상품을 노출하면서 앱 설치를 유도하는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요.


사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쇼핑 앱으로서 편의성은 올라가요

트래픽을 옮겨야 하는 건 부담이지만, 기존 네이버 앱보다는 쇼핑 경험 측면에서 더 우수할 거예요. 지금의 네이버 앱은 포털 중심이라 검색 결과와 쇼핑 카테고리가 섞여 있어 쇼핑이 목적인 이용자에게는 불편하다는 평가도 있었거든요. 별도의 앱이 출시된다는 건 쿠팡, 11번가, SSG닷컴 등의 커머스 전용 앱들처럼 쇼핑에 적합한 UI/UX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AI가 추천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어야 해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상품 노출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요. ‘AI 구매가이드’가 이를 주도할 첫 서비스인데요. 키워드를 검색하면 AI가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이와 관련한 정보성 콘텐츠도 제공해요. 예를 들어 ‘핸드크림’이라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블로그 등의 데이터를 총동원해서 향기는 무엇이 좋을지, 펌프 형태가 좋을지 등 적절한 상품을 추천해 주고요. 심지어는 ‘유통기한 지난 핸드크림 사용법’ 등의 유용한 콘텐츠도 제공한다고 해요.


사진: 네이버 쇼핑 공지사항


이제는 AI가 상품을 신뢰하고 이용자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어야 해요. 타깃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AI가 어떤 이용자에게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차별점과 소구점을 뾰족하게 만드는 것이 상품 추천에 유리하겠죠.



수수료 정책이 바뀌어요

이번에 가장 크게 이슈가 되는 부분인데요. 6월부터 네이버페이 주문관리 수수료는 동일하지만, ‘유입 수수료’는 사라지고, ‘판매 수수료’가 생겨요. 스마트스토어는 거래액의 2.73%, 브랜드스토어는 3.64%를 판매자에게 수수료(부가세 별도)로 부과하는 건데요. 기존에는 검색 유입을 통해 스토어에서 상품이 판매되면 판매자가 상품가의 2%(부가세 포함)를 유입 수수료로 냈지만요. 이제는 따로 앱을 출시하면서 판매에 대한 수수료 체제로 바꾸는 거예요. 이로 인해 판매자의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죠.



2025년 6월 1일까지
2025년 6월 2일부터
네이버페이 주문관리수수료

스마트스토어

상품가 2%

판매 수수료 2.73%

(마케팅 유입 시 0.91%)

변동없음

브랜드스토어

상품가 2%

판매 수수료 3.64%

(마케팅 유입 시 1.82%)

변동없음


대신 판매자의 자체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된 거래액은 판매 수수료를 줄여줍니다. 여기에는 쇼핑검색광고, 파워링크 등 네이버 내부의 마케팅, 네이버에서 공식 발급한 마케팅 링크를 활용하여 카페나 SNS에 홍보하는 외부 마케팅이 포함돼요. 이 경로로 판매된 상품들은 스마트스토어의 판매 수수료는 0.91%, 브랜드스토어는 1.82%로 낮아집니다. 마케팅으로 네이버 스토어의 판매를 이미 촉진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는데요.


결국 앞서 말한 ‘AI 상품 추천’과 별도로 광고의 중요성도 커졌어요. 광고비를 쓰면 쓸수록 노출도 잘 되고, 수수료도 깎아주니까요. 상대적으로 광고비에 많이 투자할 수 있는 대형 판매자가 유리해지고, 소규모 판매자들은 판매 수수료와 광고비라는 이중고를 겪을 수도 있겠죠. 곧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AI와 광고 모두 신경 써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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