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서비스 기업 ‘스티비’가 시끌시끌해요. 뉴스레터는 구독자에게 뉴스나, 최신 소식 등을 이메일로 보내주는 건데요. 매일 아침 신문이 배달오는 것과 비슷한 형태예요. 많은 기업, 개인들이 홍보, 정보제공, 소통 등 다양한 목적으로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죠. 관심있는 분야의 뉴스레터에 이메일 주소만 잘 적어두면 콘텐츠를 메일함에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스티비는 이런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성과를 확인하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최근 개인정보 유출부터, 발송 오류까지 여러 이슈가 있었어요. 어떤 내용인지 타임라인을 통해 살펴봐요!
스티비 개인정보 유출 타임라인
12월 18일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공식 메일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외교부"를 발신자로 기재한 스팸메일이 약 4만 명의 회원들에게 발송됐어요. 알스퀘어는 스티비에서 사용하는 계정이 외부에 유출되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어요.
12월 20일
스티비는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 메일을 발송했어요. 17일, 스티비의 서버가 해킹돼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 일부 결제카드 정보가 유출됐으며, 19일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등 내부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는 내용인데요. 이후에도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보안체계 개편을 약속했으며,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접수처를 만들어 신속한 구제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앞선 알스퀘어의 스팸메일도 스티비 측의 해킹 문제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죠.
12월 26일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은 법인카드 결제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이 유출됐다며 관련 기관에 이를 신고하고, 함께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목표인 1000명에 도달하면 정부에 전달해 공론화를 이어간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해요.
시스템 오류는 왜?
그리고 26일 오전, 스티비 메일 시스템의 문제로 일부 구독자들에게 메일 발송이 지연되거나 실패하는 오류가 발생했어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큐레터도 해당 오류를 겪었는데요. 10만여 명의 큐레터 구독자님에게 뉴스레터를 보냈는데, 50%인 약 5만 명에게만 발송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담당자의 안내에 따르면 스티비의 특정 사용자가 보낸 이메일이 원인이 돼 스티비를 통해 발송되는 이메일 중 일부가 평소보다 높은 비율로 스팸으로 분류되어, 발송이 지연 또는 실패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 문제는 스티비뿐만 아니라 수신하는 서비스 측에서도 조치를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된다며 양해를 구하는 말도 함께요. 다른 여러 뉴스레터들에서도 해당 문제로 발송되지 않은 경우들이 있다는 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후 스티비의 서버 상태를 공지하는 페이지에서는 발송서버가 모두 정상화됐다고 알렸는데요. 30일, 오전 10시에 큐레터를 발송했을 때에도 여전히 발송 성공률이 낮게 나오는 문제가 있었어요. 담당자와 문의하자 발송이 지연된 것이 아닌, 통계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정상적으로 변경됐어요.
아이보스에서 운영하는 단톡방에서도 해당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기업에서 뉴스레터를 구독자와의 소통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만큼 혼란이 생겼을 것 같아요. 또한 발송 오류 문제가 정확히 언제 해결되는지도 확실하지 않아 여러 피해와 불만 사례가 접수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큐레터 운영진들도 혹시 오류로 인해 큐레터를 받지 못하신 분들이 있지는 않은지 걱정되더라고요. 이 자리를 통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발송되는 큐레터를 미수신한 구독자분들은 hey@qletter.co.kr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