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업무 영역은 어디까지 일까요?



얼마 전 마케터로 현업에 계신 분들이나 마케터를 지망하시는 분들께 마케터에 대해 궁금하신 점을 여쭤봤어요. 마케터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고, 궁금해할 만한 질문 위주로 선정해서 답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퍼포먼스와 브랜딩 중 어떤 것이 선행되어야 할까요?'와 같은 실무적 고민이나, '마케터 이직 준비 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와 같은 커리어 관련 질문 등 마케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어요.


오늘은 아이보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신 우뇌님이 '마케터의 업무 범위', '성과가 없을 때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셨어요. 질답 콘텐츠는 앞으로도 꾸준히 제작될 예정이니 마케팅에 대해 고민이 있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여기에 남겨주세요 😉



Q. 현재 광고 운영, 홈페이지 문구 수정, 이벤트 진행, 서비스 기획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마케팅 업무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요?


안녕하세요, 우뇌입니다.

마케팅 업무의 영역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네요.


현재 상당히 많은 업무를 진행하고 계셔서 '이것까지 내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 이런 질문을 남기셨을 것 같아요. 이해가 되는 부분이에요.


답변을 어떻게 드려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현실적인 답변을 드려요.


현재 하고 계신 업무가 광고 운영 / 홈페이지 관리 / 이벤트 기획 및 진행 / 서비스 기획까지 진행한다고 하셨는데요. 잘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여요. 모두 마케팅의 업무 범위로 볼 수 있어요. 저 모든 것을 한 팀에서 한다면 그 역시도 잘하고 계신 것이 맞아요.


회사의 규모가 작으니 아무래도 마케팅팀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말이 팀이지 아마 혼자 계실 것 같긴 해요 😅


마케터의 업무 범위는 '매출에 관련 있는 모든 업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것이 현실이죠.


부서가 많다면 그리고 각 부서별로 역할이 정해져 있다면, (온라인에서) 매출을 내는데 가장 특화되어있어야 하는 부서가 마케팅팀이라면 각 부서의 모든 업무에 인벌브가 되어 있으셔야 해요.


때문에 광고 운영은 당연히 마케터가 해야 하는 업무이고, 전환을 더 내기 위해 또는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것도 하셔야 해요.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전환을 내야 하고, 서비스 기획 또한 마찬가지예요.


말씀하신 것 외에도 프로모션을 기획하거나 CRM 기획, 성과 분석, SNS 운영, 플랫폼 별 행사 기획, 상품 소싱·개발 기획, 시장 조사, 광고 매체 관리, SEO 등 이것도 마케터가 해야 할까? 싶은 것을 마케팅 업무로 하고 계신 분이 많아요. 상황에 따라 이것도 해야 하나 싶은 모든 것이 마케터의 업무가 될 수 있죠. 



현재 하시는 업무가 너무 부담이 된다면 조직이 더 큰 곳으로 이직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직을 준비하신다면 그동안 하셨던 업무 중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어필하여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아요. 제일 자신 있는 주력 업무 카테고리와 상대적으로 덜 자신 있는 업무 카테고리 이런 식으로요.



Q. 진행한 마케팅의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면 경력 기술서에 뭐라고 넣어야 할까요?


제가 주니어분들께 자주 드리는 이야기인데요. 성과를 내지 못했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실패한 경험을 언급하시고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달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잘 정리해 줘도 매우 보기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거든요. 


예를 들어 프로모션 성과가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면, 그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분석해 보는 내용을 포트폴리오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시도해 보세요. 큰 성과가 없더라도 실패 이유를 분석해서 넣게 되면 논리적, 분석적인 사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실패한 프로젝트에서 어떤 것을 배웠고, 인사이트를 어떻게 적용했는지 전달해 보세요. 대단한 성과가 아니더라도 작은 것이어도 괜찮아요. 기억을 잘 되짚어 보면, 분명히 조그마한 일이라도 있을 거예요.


많은 분들이 회사는 좋은 성과를 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실패를 제대로 경험한 사람을 더 좋아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단순 결과보다는 경험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성공패턴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해 보세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더 드리면, 굳이 이직 준비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경력기술서를 작성해 보세요. 주기적으로 경력기술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점검하며 다시 피드백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이직을 준비하게 된다면 포트폴리오 작성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오늘은 마케터의 업무 범위부터 이직 시 유용한 포트폴리오 작성 팁을 말씀드렸어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이 더욱 파이팅 하시고 성장하시기를 바라요 🍀



※ 이 글의 원고는 우뇌님이 제공하셨으며, 큐레터가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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