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여러분은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떻게 구매하나요? 저는 네이버 쇼핑을 통해 최저가를 찾아보거나, 빠르게 받아보고 싶을 때는 쿠팡에서 구매하고, 직접 실물을 보고 싶을 때는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도 해요.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때는 거의 정가를 주고 사야 하는데요. 온라인에서는 간혹 가격이 바뀌는 경우를 종종 확인하게 돼요. 저는 얼마 전에 에어팟을 구매 했는데, 최근에 보니 그새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구매할 때에도 이렇게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요. 시기나 계절에 따라 호텔, 항공 티켓 가격이 다른 것, 그리고 이른 오전시간의 영화를 예매하면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겠네요. 이렇게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화시키는 판매 전략을 다이내믹 프라이싱이라고 해요.


최근에는 공산품의 가격 또한 유동적으로 책정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요에 변동이 일어나면 가격 변동이 즉각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쿠팡은 실제로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통해 제품 가격을 실시간으로 ‘업계 최저가’로 조정하고 있어요.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경쟁사가 동일한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을 감지하면 판매가를 자동으로 낮추는 시스템이라고 해요.


해외에서 다이내믹 프라이싱 전략을 잘 사용한 사례는 아마존이 있어요. 아마존은 수백만 개나 되는 상품의 가격을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적용하여 실시간으로 변동시킨다고 해요. 가장 잘 팔리는 베스트 상품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가격 변동이 적은 상품 가격을 인상하여 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요. 차랑 공유 서비스인 우버 또한 승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인상된 요금을 받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전략을 활용하고 있어요. 승객은 빠른 탑승이 가능하고, 운전자에게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죠.


하지만 지나치게 수익을 강조하거나 합리적인 이유 없이 가격 변동을 준다면 고객은 상품 가격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의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해요. 그래서 기업은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고객 만족도는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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