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인플루언서에게 기업의 협찬을 받고 홍보용 체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랜드 커넥트(Brand Connect)'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브랜드스토어나 협력 대행사만 가능했는데요. 이번에는 일반 스마트스토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되었다고 해요. 브랜드 커넥트는 어떤 서비스이고, 네이버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네이버가 체험단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브랜드 커넥트는 기업이 체험단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인 인플루언서들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예요. 2020년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정식으로 오픈했어요. 익히 알고 계시는 체험단 플랫폼 서비스와 비슷해요. 다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요.
이미 존재하는 많은 체험단 서비스와 브랜드 커넥트가 다른 점은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선정된 블로거만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요. 그리고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진행되는 캠페인이라서 인플루언서의 채널 영향력이나 누적 방문자수, 팬 수, 주제별 랭킹 등의 정보를 지표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네이버 검색결과의 키워드챌린지 영역이나 VIEW 등에 노출되고요.
브랜드 커넥트에 참여하려면?
- 인플루언서라면 :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승인되었다면 브랜드 커넥트에 신청하실 수 있어요. 그전에는 팬 수 1천 명 이상, 키워드 챌린지 100회 이상 등의 조건이 있었지만, 2월 말부터 조건이 완화되었어요.
- 브랜드사라면 : 브랜드스토어이거나 협력 대행사면 브랜드 커넥트에 참여할 수 있어요. 일반 기업도 네이버의 별도 심사를 통과하면 참여가 가능해요. 3월 30일부터는 ‘빅파워’ 등급이고, ‘굿서비스’에 선정된 일반 스마트스토어도 브랜드 커넥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브랜드 커넥트 협력 대행사를 통해서 캠페인을 의뢰하는 형태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해요.
수수료도 없이 운영하는 이유는?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해도 네이버에게 지불하는 별도의 수수료는 없어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사를 연결만 해주는데요. 네이버 생태계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기 위한 방법으로 브랜드 커넥트를 선택한 것이죠. 사용자가 만족할만한 고품질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활성화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에요.
또, 최근 일반 스마트스토어까지 확장한 것은 중소상공인 사업자들이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홍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고 밝혔는데요. 네이버의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스마트스토어 셀러를 위한 홍보 채널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요.
현재는 별도의 정산 시스템은 없고,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사가 직접 논의하고 정산하는 방식이에요. 현재 1만 9천여 명인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커넥트에 참여하는 브랜드사, 스마트스토어가 늘어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해진다면 정산 시스템과 함께 수수료도 부과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