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검색할 때 어디서 할까요?



음식 레시피를 찾을 때, 스마트폰 정보를 찾을 때, 노래 가사를 찾을 때 어디서 정보를 검색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계실 거예요. 지금까지는 포털에서 검색한다는 것이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검색하다=구글링이 될 정도였는데요.


최근에는 검색하는 행태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해요.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 검색 포털이 아닌 곳도 늘어나고 있고, 연령대별로 검색하는 모습도 많이 달랐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게요.



네이버-유튜브-카톡-구글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설문조사한 내용을 담은 '소셜미디어·검색포털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내 정보를 검색할 때 이용한 플랫폼 1위는 바로 네이버가 차지했어요. 응답자의 91.3%는 네이버를 우선적으로 꼽았어요. 이어서 85.2%는 유튜브였고, 카카오톡, 구글, 인스타그램, 다음, 밴드, 페이스북이 뒤를 이었어요.


전통적으로 정보 검색을 위해서 검색 포털이 필요할 것으로 인식되는 것에 반해 조사결과를 보면 2위에 유튜브, 3위에 카카오톡이 올랐어요. 짧거나 긴 영상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주로 보고 있지만 어떤 제품의 작동 모습이나 다른 사람의 서비스 체험 후기 등 정보를 필요로 할 때도 유튜브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특히 1020 세대에서 유튜브를 정보 검색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어요.


출처 : 오픈서베이 소셜미디어·검색포털 트렌드 리포트 2023


남성은 구글, 여성은 카톡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주로 구글,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을 이용해 정보를 찾았고요. 여성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어요. 연령으로 봤을 땐 10대와 20대는 유튜브와 트위터를 많이 이용했고, 40대와 50대는 다음, 네이버, 카카오스토리를 많이 이용했어요.



떠오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하락하는 페이스북, 다음


지난해도 동일한 조사를 했었는데요. 1년 만에 플랫폼의 이용률이 달라진 곳이 있어요. 유튜브는 전년 대비 2.4% 포인트 올랐고, 인스타그램은 3.3% 포인트 올라서 지난해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한 플랫폼이었어요.


반면, 페이스북은 3.5% 포인트 감소했고 다음은 2.9% 포인트 내렸어요. 특히 페이스북은 최근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처음으로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용자수가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때문에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비중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요.

네이버 유튜브 친마뉴 카톡 큐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