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디지털의 융합, 피지털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던 업종들이 대거 온라인으로 옮겨갔어요. 하지만 최근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어요. 오프라인에서는 상품 구매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이때 오프라인(Physical) 매장을 중심으로 디지털(Digital) 기술을 접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피지털(Phygital)이라고 해요.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중요한 트렌드로 인지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찾는다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찾고 부착된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피지털이예요.


피지털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바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인데요. 온라인에서 쇼핑할 때는 가격 정보와 유사 상품 검색이 쉽지만 상품을 직접 보고 만지는 것이 아니라서 신뢰도가 낮은 편이에요. 반대로 오프라인에서는 직접 눈과 손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세부 정보와 유사 상품 비교가 어렵죠. 이런 부분에서 피지털이 소비자에게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어요.


피지털의 대표 사례로는 나이키가 미국 LA에 문을 연 콘셉트 매장 '나이키 바이 멜로즈(Nike by Melrose)’가 있어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이 매장에선 제품 정보 확인부터 결제·구매·반품까지 모든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죠. 실제로 고객은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나이키 모바일 앱을 통해 재고를 파악하거나 원하는 제품을 예약하는 것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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