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어요. 이러한 현상을 ‘빅블러’(Big Blur)라고 불러요. 블러(blur)는 ‘희미한 것’ 또는 ‘흐릿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앞에 크다는 의미의 big을 붙여 만들어진 용어예요. 그래서 빅블러란, 빠른 변화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것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을 말하는 거죠!
과거에는 업종 간의 경계가 분명했던 반면,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인공지능(AI),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과 사회 환경의 변화 등으로 영역 간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빅블러 현상이 대두되기 시작했어요. 더불어 코로나19의 확산과 소비행태의 변화로 인해 빅블러 시대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었죠.
빅블러 현상을 설명해주는 사례들은 다음과 같아요.
-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이커머스, 음악 스트리밍, 미디어,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 차량공유회사 우버(Uber)는 우버이츠(Uber Eats)를 통해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어요.
- 국내 은행들은 알뜰폰 브랜드를 출시하고, 꽃 배달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어요. 또, 신용카드 앱을 통해서 보험과 투자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빅블러 시대가 되며 산업과 기술의 경계가 모호해질수록 브랜딩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에요. 신사업 진출이나 기업 간 협업 등은 모두 브랜드를 빼고는 상상하기 어렵고요. 신뢰를 구축한 브랜드는 새로운 사업이나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거예요. 그러니 기술 개발과 혁신 못지않게 브랜딩에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
※ '큐'레터가 픽한 '트'렌드 '키'워드! 큐레터 큐트키 코너로 발행된 글이에요. 요즘 트렌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