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중고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



요즘 젊은 세대는 ‘여기’에서 쇼핑한다며? 🤔


저는 주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에요. 물론 온라인 쇼핑은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없어 기대했던 제품과 달라 실망할 때도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해 자유롭게 제품을 되팔 수 있으니 온라인 쇼핑에 대한 위험 부담이 적은 것 같아요.


반대로 중고 제품을 구매할 때도 역시 많아요. 갖고 싶었지만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나,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거부감 없이 중고 거래로 구매하죠. 저와 같은 사람이 많아지니 이젠 “혹시...당근이세요?”라고 말하는 게 어렵지 않아졌어요! 🥕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39%는 번개장터,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주요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해본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요. 게다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발표를 보면, 10대·20대의 쇼핑 앱 총 사용 시간 수 2위를 차지한 앱이 ‘당근마켓’이라고 나타나기도 했어요. 😮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에는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었는데요. 중고 거래 시장이 폭풍 성장함에 따라 최근에는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추세고요. 심지어 중고 마켓 전문 솔루션까지 등장하며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답니다!





중고 거래 시장에 발 뻗은 기업 5가지 사례


그렇다면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의 성격을 해치지 않고 어떻게 중고 거래 시장에 진출하고 있을까요? 구체적인 실제 사례들과 함께 중고 거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까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



📂 룰루레몬이 중고 거래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법


이미지 출처 : 룰루레몬

룰루레몬은 ‘운동복계의 샤넬’이라 불릴 만큼 프리미엄 전략으로 유명한 브랜드예요. 지난 4월부터 중고 판매 프로그램 ‘라이크뉴(Like NEW)’을 런칭하며 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룰루레몬에게 가져다주면 소비자는 기프트카드나 상품권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고, 룰루레몬은 이 제품들을 선별해 온라인에서 재판매하는 것이에요. 공식적으로 중고 제품을 판매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을 끌어올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죠.



📂 네이버의 ‘미국판 당근마켓’ 인수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최근 네이버가 북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를 무려 16억 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되었어요. 네이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거금을 들일 만큼 포쉬마크를 높이 평가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존의 네이버 커머스는 구매 목적을 분명하게 가지고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검색해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와 달리 포쉬마크는 이용자들이 살 것이 없어도 접속해 머무르는 커뮤니티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 거예요!



📂 마트에 설치된 중고거래 자판기


이미지 출처 : 롯데마트

기존 중고 거래는 구매를 확정 짓기 전에 제품의 실물을 확인하기 어렵고, 낯선 사람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요.😥 ‘파라바라’의 판매자는 직접 대면할 필요 없이 자판기에 물건을 놓으면 되고, 구매자는 자판기에서 실물을 확인한 후 구매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신개념 중고 거래 플랫폼이에요. 이 중고거래 자판기가 롯데마트 일부 지점에 설치되었다고 해요! 중고 거래 플랫폼의 주요 이용 연령층인 2030 세대 고객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 요소를 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요.



📂 백화점에서 중고 제품을 판매한다고요?


이미지 출처 : 현대백화점

이제 명품이나 럭셔리 브랜드의 신상품에 집중하던 백화점에도 중고 상품이 자리잡기 시작했어요. 😲 그것도 무려 행사 매장이 아닌, 한 층에 중고 브랜드 매장을 상시 오픈했다고 해요!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4층을 중고 상품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해 중고 의류와 명품 시계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실물을 확인할 수 없다는 중고 거래의 한계를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신뢰감과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며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중고마켓 솔루션 '릴레이'




자사몰을 운영하고 계시면서 중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셨던 보스님께 반가울 내용일 듯해요. 중고 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아예 브랜드 사업자를 위한 중고마켓 솔루션도 카페24에 출시되었거든요. 이름은 바로 ‘릴레이’! 자신의 브랜드에 맞는 중고마켓 사이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고, 마켓 활성화를 위해 물류 서비스나 CS 등 통합적인 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요. 






중고 거래 시장이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이유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2021년 24조 원으로 약 6배 커졌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전망이에요.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고 거래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에요.


예전에는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라는 밈이 떠돌 만큼 중고 거래에 대한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낮았잖아요. 이렇게 비주류였던 중고 거래 시장이 어떻게 하나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요? 크게 2가지 이유로 분석해보았어요!



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친환경 열풍

각종 제품이 대량으로 빠르게 만들어진 후 쉽게 버려지는 과정에서 환경이 파괴되는 모습에 반감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친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중고 거래가 가치 소비의 방식으로 각광받게 되었어요.


②. 급격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요즘 물가가 정말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어요. (월급만 빼고...🙄) 물가압박으로 인해 중고 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가 늘어났어요. 또, <트렌드코리아2022>에서 설명한 중고거래를 인용하면, “중고는 저성장이 악화하는 가운데, 나름의 수입 속에서 적게 쓰지만 큰 만족을 얻으려는 전략”이에요.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중고 거래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최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삶의 전략 중 하나가 된 것이에요.



이러한 이유들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세계적인 트렌드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에요. 최근에는 구찌, 버버리 등 럭셔리의 상징인 명품 업계도 잇따라 중고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어요. 미국과 영국의 주요 백화점에도 이미 중고 의류 매장이 입점했다고 해요.


이 사례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던 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는 중고 거래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경험을 높이려고 했다는 것이에요. 현재 시장의 흐름과 기업들의 사례를 참고해 보스님 브랜드만의 비즈니스를 탄생시킬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




🏃‍♂️ 지난 레퍼런스 정주행하고 인사이트 얻기!

◾ N초 만에 소비자 사로잡는 법, 숏폼 마케팅 🎥

◾ 우리 댕댕이한테는 좋은 것만 사주고 싶어 🐾

◾ 보스님, 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런 마케팅은 어떠세요?

◾ 소비자와 브랜드의 연결고리, 참여형 마케팅 🔗

◾ 보스님의 ‘갓생’을 도와주는 마케팅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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