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졌어요. 특히 많은 기업에서 차별화를 위해 택한 마케팅 전략은 콘텐츠를 강화해 커머스와 콘텐츠를 접목시키는 것인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 키워드가 바로 ‘쇼퍼테인먼트’예요.
쇼퍼테인먼트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오락)를 합친 말인데요.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결합해서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중심의 커머스를 뜻해요. 최근에는 단순히 상품만이 아닌, 고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정보와 재미가 있는 쇼핑’으로 의미가 확장돼 쓰이기도 해요.
최근 틱톡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향후 이커머스 시장에서 쇼퍼테인먼트가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해요.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6개 시장의 소비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쇼퍼테인먼트가 1조 달러(한화 약 1,345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특히, 한국의 쇼퍼테인먼트 총 시장 가치는 2025년까지 무려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 이베이코리아 ‘장사의 신동’ : 슈퍼주니어 신동이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인데요. 연예인을 앞세운 최초의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화제가 되었어요. 첫 방송에서 3억 1,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타사 라이브커머스 방송 대비 3배 이상(208%)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고 해요.
- GS샵 ‘메이크오버 패션쇼’ : GS샵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규 브랜드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비대면 패션쇼를 준비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인 모델을 공개 모집했는데요. 모델을 선발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과정을 예능처럼 구성해 공개한 것이에요.
- 11번가 ‘LIVE11’ : 11번가는 라이브방송 플랫폼 라이브11에 ‘쇼퍼테인먼트’ 코너들을 오픈했어요.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는 라이브 방송의 특성상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끄는 예능적 요소를 결합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어요.
※ '큐'레터가 픽한 '트'렌드 '키'워드! 큐레터 큐트키 코너로 발행된 글이에요. 요즘 트렌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