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마케팅 뉴스 중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소개해드리는 친절한 마케팅 뉴스예요.
네이버 블로그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대는 20대라고 해요. 블로그는 출시된 지 19년이 지나 이제는 올드하다고 느껴질 법한데요. 최근 이곳에 MZ 세대들이 몰려들고 있어요. 짧은 콘텐츠와 영상 콘텐츠가 트렌드가 되면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사용자를 뺏기던 블로그는 어떻게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을까요?
한물간 줄 알았던 네이버 블로그의 인기
관심에서 멀어졌던 네이버 블로그가 다시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고 있어요. MZ세대라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틱톡 등을 주로 이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블로그를 많이 이용해요. 블로그 이용자의 약 70%가 MZ 세대였고, 20대 이하의 Z세대는 44%나 될 만큼 1020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요.
- 일주일에 1회 이상 : Z세대의 31.2%는 일주일에 1회 이상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물을 포스팅한다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가 있었어요.
- 3억 개 포스팅 : 지난해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행된 콘텐츠는 전년보다 50% 늘어난 3억 개를 기록했어요. 역대 최대 기록이었어요. 전체 네이버 블로그 수는 3천만 개에 달했고요.
- 높은 앱 이용률 : 네이버 블로그 앱 사용자의 34%는 20대였고, 이어서 30대는 23%를 차지했어요. 10대까지 합하면 사용자의 65%가 30대 이하였어요.
- MAU 성장세 : 지난해 1월 대비 올 7월 네이버 블로그의 MAU는 13.3%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페이스북은 15% 감소했고 인스타그램 8% 늘어 네이버 블로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어요.
기폭제 역할, 오늘일기 챌린지
이런 인기의 도화선이 된 것이 바로 지난해 있었던 오늘일기 챌린지였어요. 2주 동안 매일 일기를 남기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었는데요. 어뷰징 문제로 3일 만에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유도하면서 포스팅 33% 증가, 사용자 14% 증가, MZ세대 80% 이상을 기록했어요.
최근 시작한 '주간일기 챌린지'에도 58만 명 이상이 몰렸고, 꾸준한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요.
왜 블로그를 이용할까
- 폐쇄적인 공간 :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는 반대되는 특징인데요. 링크를 공개하지 않는 한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아 지나치게 개방적인 SNS에 지친 사람들이 다시 블로그로 돌아오고 있어요. 주로 일상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형태로 활용하고 있죠.
- 온라인 일기장 : 일상을 기록하기 좋고, 나중에 돌아보기 편리한 장점 때문에 일기를 쓰거나 이웃과 소통하는 온라인 공간이 되었어요.
- 긴 글에 관심 :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자 사진과 영상에 피로를 느낀 이용자들이 텍스트 중심의 SNS를 찾았어요. 장문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늘어난 것이죠.
- 다양한 수익 창출 : 구독자나 팔로워가 필요한 타 매체보다 애드포스트를 활용해 더 쉽게 수익 창출이 가능해요. 구독자를 상대로 상품 판매나 협찬이 아니라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죠.
본인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과시하는 화려한 SNS에 지치고 소극적인 일상을 공유하려는 수요와 맞물려 블로그가 다시 각광받고 있는 것이에요.
여전히 강력한 매체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들은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검색결과 중에서 블로그가 인기죠. 검색 후 57%는 블로그 정보를 먼저 선택하고 있어요. 원하는 정보를 얻고 나서 종료한 지점도 블로그인 경우가 가장 많았어요.
마케팅을 위해 네이버 블로그는 여전히 효과적이고 강력한 매체예요. 20대 이하의 신규 이용자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서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도 어렵지 않아 보여요.
다만, 블로그 이용자의 66%는 상업적, 광고성 게시물이 많다고 느끼는 점과 앞으로 일상 기록과 공유는 더 늘어나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겠죠.
MZ세대를 공략하는 광고 매체로 블로그를 이용해보는 것을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