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뉴스 중 마케팅과 관련 것만 골라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을 쉽게 소개해드리고 노력하고 있는 친절한 마케팅 뉴스예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광고 시장도 그 영향을 비켜갈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면서 최근 광고시장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그렇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구글은 매출이 성장했으나 그 성장폭은 둔화되는 모습이에요.
주요 광고매체 성적표
주요 빅테크 업체의 2분기 성적표를 보면 디지털 광고 분야의 수익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이 눈에 띄고 있어요. 경기가 좋아서 구매 수요가 많아져야 그만큼 기업들이 광고에도 더 많이 투자할 텐데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광고 사업 부문이 부진한 모습이에요.
- 사상 첫 매출 감소한 메타 :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1% 정도 줄어든 약 37조 5천억 원을 기록했어요. 지금까지 끊임없이 성장해 온 메타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 충격이라는 반응이죠. 기업들의 광고 축소와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규제 강화에 따른 광고 수익 감소가 주요 이유예요.
- 이게 다 머스크 탓이라는 트위터 : 트위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해서 1조 5,400억 원을 기록했어요. 마찬가지로 경기 상황에 따른 광고 집행이 줄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수 파기 탓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에요.
- 선방한 알파벳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나름 선방한 모습이에요. 지난해 2분기보다 13% 매출이 올랐어요. 전체 광고 매출은 11.6% 올랐고, 검색광고는 13.5% 성장했어요. 유튜브 광고 매출은 5% 성장했지만 지난해 2분기에는 84% 성장한 것에 비해 성장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어요.
둔화하는 SNS 광고 시장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보면 코로나 19 유행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온라인 광고 시장이 올해는 부진한 모습이에요. 마그나글로벌의 발표 자료에서 미국의 SNS 광고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58%를 기록했으나 올 2분기에는 11%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요.
광고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이유는 기업들이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쉽게 줄일 수 있는 광고비 규모를 축소했기 때문인데요. 기업들은 특히 규모가 작은 매체의 광고비부터 줄여나가는 경향이 있어요. 때문에 트위터나 스냅챗 등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이고요.
또, 최근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같은 비용을 써도 해외 광고 플랫폼에서 집행할 수 있는 광고비 자체가 줄어들게 된 것도 이유예요. 사화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오프라인 활동일 늘어나면서 온라인에서 소비가 줄어든 것도 이유 중 하나죠.
국내 시장은,
국내의 매체의 광고 시장도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은 약 13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4% 성장했는데요. 올해는 9.3%에 그칠 것이라고 해요. 특히 디지털 광고 시장은 지난해 31.5% 성장했지만, 올해는 13.4%로, 성장률이 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에요.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과 코로나19 재유행, 오프라인 소비 증가 등으로 온라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요.
국내 대표 광고 매체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이 영향을 피할 수 없는데요. 광고와 커머스 분야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서 모빌리티나 콘텐츠 등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