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듣는 말보다 보는 글에 집중하세요 👀

오랜만에 쇼핑을 하러 갔는데 직원분이 계속 쫓아오면서 설명을 하시는 거예요... 혼자 마음 편하게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어찌나 부담스러운지... 😅 그 매장은 그냥 나와 버렸어요...


낯설지 않은 이야기죠? 😁 저만 해도 직원분이 먼저 다가와 설명해주시면 '혼자 좀 더 살펴볼게요'라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피하고는 해요. 따라다니며 설명해주시면 찬찬히 생각해볼 여유가 없어지거든요. 제품을 보며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구매를 결정하고 싶은데 옆에 직원분이 계시면 왠지 빨리 사야 할 것 같아서요.


요즘 소비자는 전반적으로 저랑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대요! 판매자가 상품을 추천해도 거절한 후에 스스로 정보를 찾아서 읽어본 후 구매해요. 대면보다는 비대면을 선호하고, 전화보다는 메신저나 앱을 선호하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게 익숙하죠.


이렇게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달라진 지금, '우리도 달라진 소비 행동에 맞춰 마케팅을 해야 해!'라고 생각하고 계실 텐데요. 작은 회사일 수록 이런 변화에 큰 비용을 들이기는 부담스러울 것이고, 예산을 들인 만큼 효과가 나오지 않을 것에 대해 걱정하고 계실 듯해요. 😥



큰돈 들이지 않고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요? 💰


그런데… '이 방법'을 쓰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대요. 잘하면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며 우리 상품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직원이 생기는 것 같은 효과가 생긴다고 해요!


바로 '카피'인데요.


비용 부담이 큰 다른 마케팅 방식과는 달리 문구를 만드는 것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아요.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당연하게도 아무 문구나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잘 팔리는 문구에는 나름의 특징이 있어요. 😁 


오늘 마케터의 서재는 소비자를 유혹하는 문구의 특징광고 심의를 위반한 문구를 사용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맛보기로 알아볼게요! 어떤 광고 문구를 사용해야 할지 궁금하시다면, 광고 심의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이 마케터의 서재를 꼭 확인하세요! 😆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장문정, 2021
1인 셀러, 자영업자가 바로 써먹는 실전 사례와 기술

이런 사람이 보면 좋아요!

📖 당장 돈 되는 마케팅이 간절한 사람

📖 1초 만에 소비자를 유혹하는 문구를 쓰고 싶은 사람

📖 쓰는 순간 위법이 되는 불량 문구를 피하고 싶은 사람



🔎 소비자의 뇌리에 꽂히는 1차원 문구

사람들이 하루 동안 보는 광고는 모두 몇 개일까요? 🤔 어디서는 하루 평균 3천 개라고도 하고 어디서는 최대 1만 개라고도 하더라고요. 어쨌든 소비자가 하루에 접하는 광고가 그만큼 많다는 소리예요.


이제 소비자는 한 번에 읽히지 않는 광고는 인식하지 못해요. 비슷한 광고를 계속 접하다 보니 뇌가 예측할 수 있는 광고는 무시해 버리니까요.


그러니 소비자를 빨리 사로잡기 위해서는 메시지가 직관적이어야 해요. 특히 오늘날처럼 참을성 없는 고객에게 우리 상품을 팔고 싶다면 곰곰이 생각하지 않아도 바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1차원적인 문구를 사용해야죠.



여러분은 이 글이 단번에 이해가 되나요? 아마 화장품에 특별히 관심이 있거나 뷰티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이게 뭔 소린가 하고 다시 들여다볼 것 같아요. 특히 '보습 밸런스', '안티에이징', '브라이트닝' 같이 어려운 단어를 사용했다면 소비자와의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져요. 딱 봤을 때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거든요.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고 복잡한 문구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복잡한 문구를 친숙한 언어로 바꿔봤어요.


  • 촉수 엄금 → 손대지 마세요
  • 자동 제세동기 → 심장 충격기
  • 임시 시설물 설치로 하부 상해 위험 인지 바람 → 여기에 무릎 부딪히면 아파요
  •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 안전벨트 다 매야 가요
  • 5인 이상 집합 금지 → 4명까지만 모이세요


친숙한 언어로 바꿔 보니 훨씬 이해가 쉽죠? 😁


간혹 1차원적인 문구가 너무 격이 낮고 고급스럽지 못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문구의 목적이 뭔지 잘 생각해 봐야 해요. 우리는 마케터고, 문구를 통해 상품을 파는 게 목적이잖아요. 광고 문구를 고급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뇌리에 바로 꽂혀 우리 상품을 한번 더 보고 사게 만들어야 하는 거죠.


※ 친숙한 문구를 만드는 법

자연스럽고 쉬운 말은 마음을 끄는 힘이 있다!

1. 익숙하지 않은 용어는 풀어서 말하라
2. 고객의 지식수준이 높다고 생각하지 마라
3. 복잡하지 않고 쉽게 말하라
4. 고객이 친근감을 느끼는 표현을 써라
5. 쉽게 가라



💖 상품과 서비스에도 애칭이 필요해

에스티로더의 '갈색 병', 중국에서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카피한 '차이슨', 맘스터치의 '입찢버거'… 다 실제 상품명이 아니라 상품의 애칭이에요. 요즘은 좋은 상품이 있으면 소비자가 애칭을 붙여 주더라고요! 기업에서도 이 애칭을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상품명 자체를 애칭처럼 만들기도 해요.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 162p


왜냐하면 애칭은 길고 어려운 상품명보다 귀에 쏙쏙 잘 들어오고, 기억에도 더 잘 남아요. 실제로 에스티로더 스킨케어 상품인 '갈색 병'의 본명은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라고 하는데요. 음, 3일 후에도 이 이름 정확히 기억할 자신 있으신가요...? 🤨


대신 '갈색 병'이라는 애칭은 훨씬 기억하기 쉽죠. 그리고 듣자마자 '갈색 병에 담겨 있겠구나.' 하고 상품의 특징을 바로 알 수 있어요. '차이슨'은 중국에서 만들었지만 다이슨이랑 비슷한 성능의 가성비 있는 제품인 것이 느껴지고, '입찢버거'는 입이 찢어질 만큼 양이 푸짐한 버거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잖아요. 😏


그렇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는 상품 네이밍에서 애칭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물론 기억하기 좋고 친근감을 준다는 장점도 있고요. 추가로 다음과 같은 이유도 있죠!


※ 상품 애칭의 8가지 장점


1. 광고 심의 규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2. 실제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아 더 좋은 애칭으로 바꿀 수 있다.
3. 변하는 유행과 시즌에 대처할 수 있다.
4. 감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5.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6. 소비자에게 친밀한 느낌을 줄 수 있다.
7. 소비자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
8. 전달하려는 제품의 이미지를 빠르게 심어줄 수 있다



💸 기껏 매출 올렸더니 과징금이 5억이라고?

소비자를 잘 유혹해서 매출을 올린 것까지는 좋았는데… 갑자기 광고 심의 법규를 위반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벌금형에서 최대 징역형까지 갈 수 있다는데 어떡하죠? 😱


매출을 올리겠다는 욕심에 무심코 문구의 수위를 높이거나, 과장된 문구를 잘못 사용했다가 기껏 올린 매출을 전부 날릴 수가 있어요! 어쩌면 몇 개월 동안 영업 정지 처분을 당할 수도 있고요.


특히 작은 회사나 소상공인이 이렇게 갑자기 벌금을 내는 일을 많이 겪는다고 해요. 처음에는 잘못된 문구를 사용해도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하지만 점점 매출이 올라가면 경쟁사에서 바로 신고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요. 그러니 미리 심의를 잘 알고 있어야겠죠? 😉




그런데 이런 광고 심의 법규는 어디서 알 수 있죠? 상세 페이지 제작하는 업체는 알고 있을까요? 😭

놀랍게도 이런 심의에 대해서는 상세 페이지 제작업체도 잘 알지 못하는 곳이 많대요. 그러니 대행업체에 맡겼다고 해서 맘을 놓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소리죠.


대행업체뿐 아니라 광고 심의 교육을 하는 사설 기관이나 협회 자체가 별로 없어요. 저도 마케터의 서재를 쓰면서 찾아봤는데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에서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과 이 책 저자의 강의밖에 찾을 수 없더라고요!


큰 기업이라면 법률 자문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심의에 대해 잘 아는 선임이 있을 수 있지만 작은 기업일 수록 이런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또 매번 강의를 들으러 다니기도 힘들죠... 😧


이런 마케터와 소상공인분들을 위해서 이 책에서는 심의 기준과 이해를 돕기 위한 심의 위반 사례를 다루고 있답니다! 상품별로 부적합 표현과 단속 대상이 되는 표현을 알려주고 있으니 마케터 여러분이 참고하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기껏 매출 올렸는데 벌금으로 날리면 아깝잖아요…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 329p 


어, 그런데 금지된 표현 쓰는 쇼핑몰 엄청 많던데... 괜찮은 건가요? 🙄

남들이 다 쓰는 문구라고 안전한 게 아니에요. 요즘 쇼핑몰과 상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일일이 검수할 수 없어서 아직 걸리지 않은 것뿐이에요. 괜히 회사의 명운을 걸고 모험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심의를 지키는 게 훨씬 낫겠죠?




오늘 마케터의 서재에서 다룬 책,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는 <팔지 마라, 사게 하라>로 유명한 장문정 작가의 책이에요. 마케터라면 귀에 익은 제목이죠? 😁


장문정 작가는 쇼호스트로 활동할 당시 1시간 동안 125억 판매 매출을 내서 기네스 신기록을 세운 걸로도 유명해요.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본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분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저도 모르게 홀리듯 상품을 주문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책이 술술 넘어가고 공감이 잘 되더라고요.


게다가 유명 기업 사례보다는 대부분 소상공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어요. 너무 큰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책을 보면 '어차피 우리같이 작은 회사는 못 따라하겠지? 나도 하루에 수억 원씩 예산 쓸 수 있었으면 진작 했지! 싫어서 안 하는 거 아니야! 😣'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 소상공인이 상품 언어를 통해 매출을 올린 실제 사례를 보니까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어디 한 번 해볼까?' 싶고, 공감이 팍팍 되는 거 있죠?


당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여력이 없는 작은 회사의 마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분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 보는 게 어떤가요? 상품 언어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활동도 할 수 있고, 지금 우리 회사의 상세 페이지가 심의를 위반하고 있진 않은지 체크해 볼 수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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