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광고 1위는 네이버, 그런데 2위는?

안녕하세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뉴스 중 마케팅과 관련 것만 골라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을 쉽게 소개해드리고 노력하고 있는 친절한 마케팅 뉴스 시간이에요.


온라인 마케팅의 대표적인 광고 상품이 바로 검색광고죠. 검색엔진에서 키워드를 검색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하기 때문에 성과가 좋은 편이고요. 시장 규모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요.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 부동의 1위는 바로 네이버예요. 그런데 최근 네이버의 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고, 대신 구글이 검색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25%를 넘었다는 소식이에요. 최근 검색광고 시장에서 매체별로 점유율이 어떤지 살펴볼게요!


* 7월 26일, 일부 내용이 추가되었어요. 특히 글 하단에 추가된 "읽을 때 참고하실 점" 부분도 꼭 읽어주세요!


성장하고 있는 광고 시장


제일기획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31.5% 증가한 약 7조 5천억 원이고, 검색형 광고는 약 3조 6천억 원이었어요. 올해 검색형 광고는 대략 4조 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시장이죠.


이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네이버예요. 다이티의 “검색광고 상품별 유입률” 분석 자료를 보면 네이버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66.1%로 유입률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검색광고를 이야기할 때는 대부분 네이버의 검색광고를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있죠.


2위는 구글 Ads 입니다. 28.6%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자료를 보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죠. 3위는 카카오로 4.6%예요.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네요. 그 외에는 ZUM, 네이트가 1% 미만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어요.


* 유입률 : 검색광고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는 비율




구글에 뺏기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의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2017년에 10.9%에 불과했으나 5년이 지난 지금은 3배 가까이 성장했어요. 올 1분기 25%를 넘어섰으며 연말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있죠.


검색광고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네이버나 카카오의 점유율은 낮아지고 있어요. 구글이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고 있는 것이죠. 네이버는 70%를 넘어서던 점유율이 이제는 65%도 불안한 상황이고요. 카카오는 한때 9%를 넘어 곧 10%를 넘어서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5% 아래로 점유율이 떨어졌어요.


자세하게 살펴보면, 2022년 1분기 네이버의 ‘사이트 검색광고’는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어요. 하지만 직전 분기보다 5.1% 감소했어요. 다음은 구글 Ads가 직전 분기보다 2.5% 증가한 25.9%였고요. 이어서 네이버 브랜드 검색이 0.2% 감소한 23.3%였어요. 그다음은 카카오가 7.8%, 네이버 쇼핑 검색광고가 5.6%를 차지했죠.


네이버 검색광고 상품은 대체로 점유율이 하락했고, 구글은 자동 광고 확장, 이미지 광고 확장 등의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2.5% 상승했어요.






검색 점유율을 지켜라


이런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의 추세는 “검색엔진 점유율”과도 무관하지 않아요. 검색광고는 검색엔진에서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데요. 구글의 검색엔진 점유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네이버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아 보여요.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안드로이드 OS를 보유한 구글이 모바일 쪽 검색엔진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했고요. SNS 중에서 특히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구글은 유튜브 이용자에게 구글 검색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죠.


또, 구글이 서비스하는 브라우저인 크롬에서도 구글 검색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네이버도 웨일 브라우저를 개발해 뒤쫓고 있으나 점유율 격차는 매우 큰 상황이고요.


검색엔진 점유율과 검색광고 점유율 변화







읽을 때 참고하실 점


이번 큐레터는 NHN DATA에서 Acecounter를 이용하는 광고주의 데이터를 기반 작성된 검색광고 유입률 자료를 이용했어요.


이에 대해 네이버 측에서는 해당 자료에 네이버 검색광고 중 일부 상품의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아니라는 입장이에요. 약 30만에 달하는 검색광고 전체 광고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며, 스마트스토어나 스마트플레이스 등의 광고 상품은 랜딩페이지가 네이버라서 외부에서는 측장할 수 없다고 알려왔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을 참고해주세요.


  • 검색광고 유입률 자료는 전체 광고주(약 30만) 대비 적은 모수의 데이터로 추정한 결과
  • 유입량이 상당한 쇼핑검색광고, 플레이스광고, 블로그 등 검색광고 상품의 랜딩페이지가 네이버인 경우 측정 불가
  • 구글애즈는 네이버 검색광고에 비해 유튜브, 디스플레이 광고 등 다른 성격의 광고도 포함된 데이터로 추측


네이버에서는 특히 최근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등의 성장세가 큰데, 이런 광고의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음을 설명하면서, 정확한 데이터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알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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