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머스(Re-commerce)는 상품을 재판매하거나 임대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 즉 요즘 폭풍 성장하고 있는 중고 거래 시장을 새롭게 일컫는 말이에요. 미국의 중고의류 거래 플랫폼 스레드업(Thred up)에 따르면, 2018년 240억 달러였던 글로벌 중고 거래 규모는 작년 360억 달러로 3년 새 50%나 증가했고요. 2025년에는 7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정도로 리커머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무섭게 성장 중이에요.
리커머스 산업이 떠오른 가장 큰 이유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된 친환경 열풍을 꼽고 있어요. 각종 물품이 대량으로 빠르게 만들어진 후 쉽게 버려지는 과정에서 환경이 파괴되는 모습에 소비자들이 반감을 갖게 되면서 중고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치 소비의 방식으로 각광받게 된 거예요. 또,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느낀 젊은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중고 물품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리는 추세도 한 요인이죠.
이렇듯, 리커머스 산업이 현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다만, 아직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광고 수익 외에 뚜렷한 수익원을 발굴하지 못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중고 거래와 상품에 대한 신뢰도는 높이는 동시에 주 수익원을 제대로 마련한다면, 환경을 생각하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을 거예요. 🤗
※ '큐'레터가 픽한 '트'렌드 '키'워드! 큐레터 큐트키 코너로 발행된 글이에요. 요즘 트렌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