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내판 클럽하우스를 표방하면서 야심차게 출시한 카카오의 ‘음(mm)’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는데요. (→ 카카오 '음'은 왜 문을 닫을까)
저는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었을 때부터 관심이 있어서 여러 룸에 참여도 해봤고 모더레이터로 운영도 했었어요. 카카오 음도 자주 이용했는데, 갑자기 음성 기반의 SNS 인기가 팍! 시들어 버렸네요.
다른 분들은 음성 SNS를 이용해보셨는지, 또 음성 SNS 전망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쭤봤고 결과를 정리해보았어요. 함께 살펴볼게요!
10명 중 1명만 이용하고 있을 뿐...
전체 응답해주신 분들 중 48.2%가 클럽하우스나 카카오 음과 같은 음성 기반의 SNS를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하셨어요. 한창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었을 때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호기심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했죠. 그러나 반짝이던 인기의 순간도 잠시였고, 급속도로 인기가 식어버렸어요. 그래서인지 음성 기반의 SNS를 이용해보신 분 중에서 91%는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해주셨어요. 😲
또한, 지금 이용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도 나쁜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해주셨는데요. 음성 기반 SNS의 전망에 대해서 56.1%가 "나쁘다"고 답변하셨어요. 앞으로 "잘 될 것이다"라고 답해주신 분은 5%에 불과했고요. 이미 기존의 대세인 소셜미디어에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굳이 기능이 제한되어 있는 클럽하우스나 카카오 음을 이용하지 않게 되었고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들도 떠나가면서 사용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으로 보여요.
새삼 서비스의 흥망성쇠가 단 시간에 변화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설문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