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OSV

최근 시몬스침대의 광고 영상이 화제가 되었어요. 침대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침대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거든요 😮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열흘 만에 누적 조회 수 1,000만 뷰를 넘어서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어요.




이 영상이 바로 'OSV' 형식을 차용한 OSV광고였는데요. OSV는 Oddly Satisfying Video의 약자로, 보면 묘하게 만족스러운 비디오란 의미를 갖고 있어요. 가지런히 줄지어 늘어서 있거나 대칭·패턴·반복 등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 심리를 이용해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는 게 특징이에요. 일명 '멍 때리기' 영상이라고도 불리고요, 청각적으로 심리적 안정을 줘 인기를 끌었던 ASMR의 시각적 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


지난 19년 맥도널드도 광고에 OSV 형식을 사용해 칸 광고제 동상을 수상했고, 20년에는 CU에서 마카롱 제조 과정을 보여주며 조회 수 약 160만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홈플러스더클럽 인스타그램 계정도 상품을 반복되는 패턴으로 보여주며 인기를 끌기도 했었어요.


OSV광고는 무척 단조롭지만, 이 단조로움이 바로 광고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예요. 자극적인 것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안정감을 전해주고, 제품을 홍보하기보다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역할에 더욱 효과적이죠. 새로운 광고가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시장에서 OSV광고만의 새로움과 무해함은 소비자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어요!



※ '큐'레터가 픽한 '트'렌드 '키'워드! 큐레터 큐트키 코너로 발행된 글이에요! 요즘 트렌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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