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이 된 페이스북 😤

지난 4일 페이스북이 또 먹통이었어요.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 산하 여러 SNS 서비스가 거의 6시간 동안 다운되어서 접속할 수가 없었는데요.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 접속 중단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어요.


며칠 지나지 않아 9일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접속 오류가 발생했고 반복적인 접속 오류에 이용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런 접속 불가 사태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서비스가 청소년들에게 해를 끼치는 서비스라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논란의 페이스북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먹통, 또 먹통


미국 현지 시각으로 10월 4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접속 장애를 일으켰어요. 페이스북 메신저와 오큘러스도 마찬가지고요. 페이스북 직원들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도 멈췄다는데요. 2019년 3월 서버 구성 변경 때문에 14시간 동안 오류가 생겼던 이후 가장 큰 오류였어요.


이용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거나 트위터로 몰려가서 #facebookdown 이라는 해시태그로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어요. 덕분에 경쟁사인 텔레그램의 사용자가 하루 만에 7천만 명이나 늘어나기도 했죠.





오류 때문에 광고 진행에 타격


무엇이 문제였냐면,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 사이의 연결이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다행히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었고요. 페이스북은 데이터센터 간의 네트워크를 조절하는 라우터의 설정 변경이 있었고 이로 인해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어요.


페이스북의 서비스 장애는 단순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로 끝난 것이 아니었어요. 실제로 타격을 입는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고객을 찾고 광고를 진행하는 소상공인과 마케팅 회사, 그리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하는 사용자들이에요.


특히 광고 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막대한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러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6시간 동안이나 광고가 뜨지 못한 것이고, 그에 따라 페이스북도 약 6천만 달러 이상 손해를 보았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요.



요새 페이스북이 무슨 일이죠?


페이스북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내부 고발자 이슈로 논란이 되었던 페이스북은 이번 장애가 엎친 데 덮친 격이에요. 페이스북에서 근무하던 전 직원이 내부 고발을 한 것인데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서 이미 자사 서비스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숨겨왔다고 폭로한 것이에요. 또, 유명인의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도 의도적으로 삭제하지 않았다고도 했죠.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고, 하루 만에 페이스북 주가가 5%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이런 문제점을 알고서도 눈 감은 이유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알고리즘을 변경했을 때 사용자의 체류 시간과 광고 클릭 기회가 줄어들어 수익이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추측이에요. 페이스북은 즉각 반박에 나섰지만 기업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얼마 전에는 뒤늦게 연예인이나 정치인, 언론인 등을 괴롭히는 콘텐츠를 삭제하기로 했고요. 청소년이 인스타그램 이용을 잠시 멈추게 하는 휴식 기능도 조만간 소개할 것이라고 해요.





버..범인은..?



재미로 봐주세요 😘

메타 인스타그램 접속오류 친마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