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와 한배 탄 네이버 🚢
국내 1위 포털 네이버와 1위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이 만났어요. 네이버가 카페24와 약 1,300억 원 상당의 지분을 교환한다고 해요. 얼마 전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6천억 원 규모의 지분교환도 했고, 신세계와도 2,500억 상당의 지분교환을 했었는데요. 이들 업체와 손잡고 배송 강화와 온오프라인 커머스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카페24도 합세하게 됐어요.
네이버와 카페24가 손잡은 이유는요
- 일본 및 동남아 시장 진출 : 네이버는 이미 올 초에 스마트스토어를 일본에 진출시키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카페24는 이미 2018년부터 일본 및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현지 최적화 솔루션과 마케팅, 물류 배송,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네이버에 딱 맞는 파트너예요.
-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 스마트스토어와 카페24 사용자 대다수가 소상공인인데요. 두 기업이 모두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손쉽게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 노하우 공유 : 카페24는 국내 가장 많은 온라인 쇼핑몰 개설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자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창업을 돕는 노하우가 있어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도 아주 유사한 모델이라서 힘을 합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 기술 공유 : 네이버보다 4배가량 많은 업체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카페24가 누적한 커머스 데이터와 상품 자동 배열 기술 등과 네이버의 AI와 클라우드 기술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쿠팡이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건으로 주춤한 사이 네이버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확보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요. 이마트와 신선식품을 배송하고, CJ대한통운과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페24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해외로 진출하도록 돕기까지 하는데요.
중대형 셀러를 보유한 카페24와 스마스트토어의 잠재력이 만나 독보적인 1위 기업이 없는 춘추전국시대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