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주력 매출이 바뀌고 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왔어요. 주목해볼 부분은 네이버의 주력 매출인 검색과 광고 부문인데요. 핵심 주력 사업인 서치플랫폼(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매출은 늘었는데 서치플랫폼 외 다른 매출이 더 많이 늘었다는 것이에요.



얼마나 벌었나?

매출은 1조 6,635억 원, 영업이익은 3,356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4% 늘었고 영업이익은 8.9%가 늘었어요. 각 사업 부문으로 살펴보면요.




  • 서치플랫폼 : 8,260억 원, 전년대비 21.8% 성장
  • 커머스 : 3,653억 원, 전년대비 42.6% 성장
  • 핀테크 : 2,326억 원, 전년대비 41.2% 성장
  • 콘텐츠 : 1,448억 원, 전년대비 28.2% 성장
  • 클라우드 : 949억 원, 전년대비 48.1% 성장


전체 매출 중에서 서치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이 49.7%인데요.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어요. 그만큼 다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요.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서 40% 이상 매출이 늘었어요.



이젠 종합 ICT 회사로 변신?

5년 전만 해도 핀테크, 커머스 등의 사업은 비주류의 '기타 사업'에 속했고, 매출 비중은 3.3%에 불과했어요. 당시에 서치플랫폼은 73.6%였고요. 2016년의 '프로젝트 꽃'을 시작으로 중소사업자를 위시한 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더니 이젠 커머스와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콘텐츠 등으로 주력 사업이 변하고 있어요. 곧 정기구독 등이 포함된 머천트 솔루션도 시작하고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도 강화할 계획이라 하반기에는 커머스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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