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인터뷰이 : 친절한네코님
part 1. 변화
Q.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분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가구 브랜드 CEO 🛒
안녕하세요. 저는 '노르웨이숲'과 '완소간소'라는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하며, 친절한네코님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2018년 6월 창업, 그 해 연매출 10억 원을 달성한 스마트스토어
Q. 지난 인터뷰 이후 2년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10배의 성장 📈
아이보스와는 2019년 초에 처음 만났던가요? 그때는 1인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10명으로 10배의 인적 성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출도 10배 정도 성장했습니다.
Q.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집에 머무는 사람들 🏠
팬데믹 위기로 사회 전반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제가 속해있는 리빙 분야는 되려 수요가 더 늘어난 몇 안 되는 분야였습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서인지 공간에 대한 사용도가 더 높아졌고, 이에 인테리어 소품부터 다양한 가구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났습니다.
Q. 창업 전에도 오픈마켓 일을 오랫동안 하셨는데요. 그때 당시 회사를 다니실 때와 직접 회사를 차리셨을 때의 차이점이 있다면요?
소득과 시간의 증가 👍
가장 큰 차이는 소득과 시간인 것 같습니다. 소득이 수백 배 증가했고, 시간은 매우 자유로워져서 더 이상 시간에 구애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Q.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셨다고요. 가족 분위기도 더 좋아지셨나요?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
우선, 어제 하루를 설명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오전 11시쯤 출근해서 1시간 정도 제가 처리해야 할 주요사항을 점검하고 12시 정도에 퇴근을 했습니다. 그후 아내와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하고 오후 4시 정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와 집 근처에서 2시간 정도 공놀이를 한 후 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매일 이렇지는 않겠지만 어제 하루를 보면 제가 얻은 시간의 자유도에 대해 이해하실 것 같네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행복도나 만족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part 2. 자유 - 시간, 경제
Q. 네코님의 하루는 보통 어떻게 돌아가나요?
워라밸이 있는 하루하루 ⌛
보통 오전 10시에 출근하고 4시 정도에 퇴근합니다. 주말은 온전히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남겨두고요. 퇴근 후에는 아이와 놀아주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설거지와 청소를 잘합니다 🙂), 개인적인 시간을 보냅니다. 최근엔 저녁 또는 새벽까지 클럽하우스에 푹 빠져 있습니다. ㅎㅎ
밤 11시마다 스마트스토어 관련 이야기를 나눠요
Q.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할 일에 집중합니다 📝
해야 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대한 기준을 잡아두고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보통 다이어리에 기록을 해두고 이를 점검하기도 합니다.
Q. 네코님이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운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지금 이 시기가 저하고 굉장히 잘 맞아 떨어졌어요. 과거였거나 미래였으면 지금 같은 성과를 얻지는 못했을 것 같네요. 그 외에는 좋은 회사가 되려고 노력해서인 것 같습니다.
직원에게도 좋은 회사, 고객에게도 좋은 회사, 매입처에게도 좋은 회사가 되려고 노력하니 직원에게도 고객에게도 매입처에게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
이미지_노르웨이숲
Q. 좋은 회사에 대한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상생의 관계 🤝
혼자 욕심부리지 않고 같이 나누는 것이 좋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회사의 이익을 직원과 사회와 나누고,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나 제품을 나누고, 매입처와도 갑을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입니다.
Q. 요즘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이 더욱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 할 만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천해 주시겠어요?
퍼스널 브랜딩, 유튜브, 오픈마켓 💰
사실 직장인에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게 매우 아쉽습니다. 많은 회사가 겸업을 금지하고 있어서죠. 그래서 더욱 현재의 직장인들이 사이드 프로젝트에 열광하는 것 같네요. 겸업이 가능하다면 퍼스널 브랜딩이나 유튜브, 오픈마켓을 추천합니다.
Q. 쇼핑몰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께 해주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주변에 대한 관심과 관찰 👀
결핍과 니즈를 찾는 것이 쇼핑몰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주변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길 권합니다. 세상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작은 관심에서 좋은 사업 아이템을 찾을 수 있습니다.
Q. 네코님만의 스마트스토어 운영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잘하는 일에 집중 👏
내가 잘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노하우 같네요. 사실 상세페이지는 여전히 좋지 않고요. 아이템을 개선하고 있지만 여러 이유로 좋지 않은 후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객에게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은 아이템의 가성비가 매우 좋고, 고객의 CS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서인 것 같네요.
아이템적인 관점에서도 좋은 아이템을 살리고, 그렇지 않은 아이템은 단종해서 결과적으로 좋은 아이템들만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part 3. 꿈
Q. 그동안 아이보스에서 꾸준히 활동해 오셨습니다. 아이보스와 인연을 소개해 주신다면?
단톡방 Q & A … 🔎
인스타그램을 새로 시작하려고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가 아이보스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다양한 단톡방에 입장해서 눈팅만 하다가, 1인 기업 단톡방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스마트스토어 단톡방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요즘 클럽하우스에서도 사업 노하우 멘토링과 인사이트를 듬뿍 나눠주시잖아요. 지역사회와 비영리단체 후원과 환경에도 관심이 많으시고요. 나눔을 시작하신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나눔을 실천하는 삶 🤲
제 어머니 영향이 가장 큽니다. 형편이 좋지 않으셨는데도 삶에서 나눔을 실천하셨고 현재도 복지 관련 일을 꾸준히 하고 계십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고 자라왔기에 저 역시 나눔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나무를 심는 사업은 사실 '노르웨이숲'이라는 브랜드가 원목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나무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개인적으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고요.
친절한네코님 덕분에 초록초록해진 교실 환경
지역사회 기부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사회취약계층이 너무 많아져서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왼쪽_친절한네코님)
Q. 사업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역시 상생이죠 🙌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직원, 고객, 매입처와 더불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윈윈하고 싶습니다.
Q. 2020년 '나눔'에 이어, 2021년의 테마를 '즐거움'으로 정하셨어요. 어떤 재미난 일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일과 삶 모두에서 찾는 중이에요 🤗
제 블로그를 읽으셨군요. 개인적인 삶에서도 즐거움을 찾고 싶었고, 일에서도 즐거움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시작한 클럽하우스도 저에게 즐거움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네코님의 꿈을 들려주세요.
함께 누리는 자유 🎈
꿈보다는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일단 내년 정도에 제주 1년 살기를 계획하고 있고요.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제가 없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완전한 자동화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재 저의 직원들을 오픈마켓 대표로 인큐베이팅하고 있는데 그들도 저와 같이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보스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
무한한 가능성 🌈
사실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FLEX 한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하지만 현재의 디지털 세상이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고, 5년 전만 해도 이 글을 읽는 다른 보스님과 저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셨으면 합니다.
Q-terview's Note | 보스님은 친절한네코님의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나요? 단순히 경제적 부만 좇았다면 나눔은 불가능하셨을 거예요. 마음의 여유를 챙기셨기에 주위를 돌보며 진짜 풍성한 삶을 누리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성숙한 나눔이라면 더욱 플렉스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이 글을 보시는 보스님도 '멋진 여유'를 누릴 행운을 발견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