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바짝 추격하는 유튜브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카카오톡입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를 살펴보면 7월 카카오톡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4155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어요. 대부분 예상하셨을 텐데요.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2위 유튜브의 MAU입니다. 통계를 보면 카카오톡과의 MAU 차이는 고작 40만 명에 불과했죠.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턱끝까지 쫓아온 상황이에요. 지난해 12월 통계를 보면 두 서비스의 MAU는 144만 명의 차이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급격히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요. 올 연말이면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글로벌 플랫폼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어요. 여러 분야에서 국내 서비스를 밀어내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요. SNS 분야에서도 1위를 유지하던 네이버 밴드가 인스타그램에 1위 자리를 내주었어요. OTT시장은 티빙, 웨이브, 왓챠 등을 제치고 이미 넷플릭스가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아마존의 AWS가 1위예요. 이에 대표적인 국내 서비스들이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1020 세대를 공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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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유튜브의 공세

1위는 아직 카카오톡 : 지난달 카카오톡의 MAU는 4155만 8838명으로 1위를 지켰어요. 다만, 올 들어 2위 유튜브와의 격차가 5개월 연속으로 좁혀져서 지난달에는 40만 명으로 줄었죠. 특히 30대 연령층에서 MAU 격차가 가장 크게 감소했는데요. 기존에는 10대 이하와 20대는 유튜브가 1위였으나 30대 이상에서는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난 5월과 7월에는 유튜브가 30대 이용자에게 크게 어필하며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보여요.

역전 허용한 네이버 밴드 : 지금까지 줄곧 SNS 분야에서 MAU 1위를 지키던 네이버 밴드가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1위 자리를 내주었어요. 지난달 밴드의 MAU는 1873만 1396명, 인스타그램은 1891만 2201명을 기록했어요. 올해 1월과 비교해 인스타그램의 MAU는 증가한 반면 네이버 밴드는 감소하였고요. 네이버는 7월에 방학과 휴가 등 모임 활동이 줄어드는 기간이라 일시적으로 MAU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1위 추격하는 유튜브 뮤직 : 음원 시장에서도 유튜브가 카카오를 추격하고 있어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중 1위는 멜론으로 2위인 유튜브뮤직과 약 84만여 명의 사용자 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MAU 격차가 100만 명 아래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렇게 글로벌 플랫폼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들은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데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전문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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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새 먹거리 '광고사업' 낙점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마트가 새로운 먹거리로 광고 사업을 내세웠어요.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매장, 이마트 앱과 연동한 통합 광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기존에는 매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나 현수막 등으로 광고를 했으나 앞으로는 광고 사업을 더 고도화한다는 것이죠. SSG닷컴도 AI 추천광고를 확대하고, G마켓도 DA 광고를 늘릴 예정이에요.

◾ OTT의 스트림플레이션
OTT의 구독료가 1년 새 평균 25%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구독료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OTT 구독료 평균 가격은 월 15달러에 육박했어요. 이런 현상을 두고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이와 함께 더 저렴한 광고요금제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 2분기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 343억… 1위는 틱톡

지난 2분기 전 세계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2분기보다 1.5% 감소한 343억 건을 기록했어요. 구글 플레이는 262억 건, 앱스토어는 81억 건이었어요. 구글 플레이의 다운로드 수는 2.7% 감소했으나 앱스토어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틱톡은 12분기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1위 자리를 지켰어요.

◾ 엑스, 12년간 무료였던 '트윗덱'도 유료화

수익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엑스가 인기 서비스인 '트윗덱'을 유료화한다고 밝혔어요. 트윗덱은 현재 '엑스 프로'(X Pro)로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엑스 이용자들이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알림 창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엑스는 이 서비스를 유료 멤버십은 엑스 프리미엄에 가입한 이용자에게만 제공하겠다고 밝혔어요.

◾ 당근마켓, 동네 가게 '타깃 광고' 기능 출시

당근마켓이 가게를 중심으로 300m에서 1.5km까지 광고 노출 범위를 설정할 수 있는 '반경 타기팅'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어요. 당근마켓이 밝힌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기능을 이용한 가게들의 광고 클릭률은 동 단위로 광고를 진행했을 때보다 20% 높게 나타났다고 해요. 비즈프로필에 등록한 가게 주소지를 기반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